박수지 기자 기사입력  2018/05/21 [21:58]
명진 스님, ‘학력 위조’ 의혹 설정스님에 “계획적 사기” 비판
"세속 같으면 고위직에 있다가 다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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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진 스님. (사진=MBC 'PD수첩' 캡처)

 

[뉴스쉐어=박수지 기자]대한불교조계종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다 최근 승적을 박탈당한 명진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계획적 사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설정 스님의 학력 위조, 은처자 의혹은 최근 MBC 'PD수첩'의 보도로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명진 스님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본인이 거짓말을 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앞에 가서 사진까지 찍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진 스님은 이어 "그렇게 해서 본인이 라디오 인터뷰나 신문지 인터뷰를 하면서 서울대학교를 다닐 때 교수님이 누구였는데, 교수님 이름을 줄줄 외우면서. 이게 더 가증스럽고 아주 못된 행위"라며 "이것만 갖고도 세속 같으면 고위직에 있다가 다 내놔야 된다"고 맹비난했다.

 

또 명진 스님은 설정 스님에 대한 또다른 의혹 은처자(숨겨둔 아내) 문제에 대해 "너무 일찍 출가를 해서 할 수 있는 게 염불 외우고 목탁 치는 것 밖엔 없으니 할 수 없이 은처자를 만들고 본인은 스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옛날부터 있었다. 그런데 아주 극소수였고 서로가 불쌍하니까 알고도 모른 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분들은 공식적으로 큰 절을 맡거나 총무원장, 본사 주지는 안 한다. 조그마한 절에서 그냥 먹고사는 정도”라며 “그래서 설정 스님의 (은처자 문제보다) 학력 위조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분의 학력이나 은처자 문제는 원장 선거 전부터 얘기가 있었다. 본인도 원장이 되고 나면 이 문제를 깨끗하게 해명하지 않고는 원장 수행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해 원로회에 얘기했다”며 “그런데 이 문제를 그냥 덮고, 부처님도 그런 의혹을 받았다면서 넘어가니까 더 괘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계종은 MBC 'PD수첩'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MBC가 조계종과 관련한 의혹 수준의 문제 제기 내용을 방영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MBC 최승호 사장과 PD수첩 제작진, 불교닷컴을 불교를 음해하는 훼불세력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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