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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 박사 ‘우의삼각형’… 유전자 수준 증명

농촌진흥청-서울대 양태진 교수팀 유전체 빅데이터로 증명

이세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16:39]

우장춘 박사 ‘우의삼각형’… 유전자 수준 증명

농촌진흥청-서울대 양태진 교수팀 유전체 빅데이터로 증명
이세진 기자 | 입력 : 2018/05/28 [16:39]
▲ 우장춘 박사의 우의 삼각형이 유전체 빅데이터를 통해 유전자 수준에서 증명됐다.     [제공=농촌진흥청]


[뉴스쉐어=이세진 기자] 우장춘 박사의 우의삼각형(U’s Triangle)이 유전체 빅데이터를 통해 유전자 수준에서 증명됐다. 

 

2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양태진 교수팀과 함께 ‘종의 합성’ 이론인 서로 다른 종이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해 현대 육종의 시작을 알리는 이론이라는 평가를 받는 우의삼각형을 연구해 증명했다. 

 

최근 유전체 해독이 가속화하면서 종의 합성 이론이 식물의 기원 탐구와 진화 해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의삼각형에 속하는 배추속 6종(배추, 양배추, 흑겨자, 유채, 갓, 에티오피아 겨자)과 근연식물 무 1종을 포함한 총 7종 28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합성에 필수적인 엽록체의 유전체 서열과 단백질 조립에 필요한 리보솜의 유전자 서열을 해독해 진화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를 통해 배추와 양배추, 흑겨자는 1600만 년 전에 6배체(염색체 수가 기본수의 6배인 세포나 개체)화 됐다가 재분화 됐음을 반복서열 및 진화분석으로 밝혔다.

 

또 유채와 갓, 에티오피아 겨자는 1만 년 전 자연교잡으로 이질배수체(식물에서 잡종이 생긴 경우 다른 종류의 염색체조가 겹쳐서 염색체 수가 배가 된 염색체를 가진 것) 현상으로 만들어진 합성종임도 증명했다.

 

배추와 양배추, 흑겨자의 진화 이력을 밝히고 유채, 갓, 에티오피아 겨자가 자연교잡으로 만들어진 합성종임을 밝혀 우 박사의 종의 합성 이론을 식물표현형뿐만 아니라 DNA 서열 정보 수준에서 증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5월 호에 논문으로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체과 안병옥 과장은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작물의 유전자원 특성 표준 분류 기준이 확립돼 DNA 수준의 맞춤형 품종 개발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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