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영창 특별전’…당시 성폭력 피해 공개- '스물세개의 방 이야기'라는 부제로 지난 5월 10일 부터 열려
[뉴스쉐어=오미현기자]5·18자유공원에서 열린 ‘5·18 영창 특별전’이 지난 6월 29일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옛 상무대 영창과 법정, 헌병대 본부 등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스물세개의 방 이야기’라는 부제로 지난 5월 10부터 열린 ‘영창특별전’은 5·18항쟁 당시 성폭행 피해사례를 최초로 공개해 전시 개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김사복 씨와 해태 타이거즈 비사 등 특색 있는 전시가 인기를 끌면서 예년보다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 지난 51일 동안 총 1만3792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특히, 5·18주간에는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예년에 비해 3배 이상 관람객이 증가했으며, 신문, 방송 등 언론의 취재와 보도열기가 집중됐다. 이에 광주시는 영창특별전을 6월 29일까지 한 달 연장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해진 전시물에 크게 만족하면서 “앞으로 상설전시를 통해 5·18의 진실을 보여주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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