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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애도 물결에 뒤섞인 조롱·비난

조원진 보좌관 '잔치국수 조롱' 비롯해 익명성 위시한 비난댓글 줄이어

박수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7/24 [10:01]

노회찬 의원 애도 물결에 뒤섞인 조롱·비난

조원진 보좌관 '잔치국수 조롱' 비롯해 익명성 위시한 비난댓글 줄이어
박수지 기자 | 입력 : 2018/07/24 [10:01]

[뉴스쉐어=박수지 기자] 23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투신 사망 소식이 알려지고, 이후 죽음을 애도하는 안타까움의 목소리도 SNS 등을 통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고인의 생전 발언을 빗댄 비난이나, SNS가 가지는 익명성을 이용한 인신공격도 이어지는 상황. SNS는 마치 흙탕물을 연상케 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24일 새벽 본인의 페이스북에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이 홀로 길을 떠났다”며 “억장이 무너져내린 하루가 갔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트위터리안들도 “속 시원하게 말하는 정치인이라 호감이 갔었는데 안타깝다” “얼마든지 다른 길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착찹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보좌관은 故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조롱하는 뉘앙스로 일명 ‘잔치국수 인증샷’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사태가 확산되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이미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 [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3일 밤 조 대표의 보좌관을 맡고 있는 정모 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잔치국수를 먹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첨부한 글에는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저녁 못 드신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며 “매년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이는 노회찬 의원이 지난해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만장일치로 가결된 직후 SNS에 올린 글을 인용해 쓴 내용이다.

당시 노회찬 의원은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과 함께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며 “매년 3월 10일을 촛불 혁명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를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게시한 바 있었다. 

이 외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SNS에 고인을 조롱하는 댓글이 달려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인의 SNS 창은 격한 말로 얼룩졌다. 

또 “노회찬 의원 추모글 올리는 척 하면서 광고글 올리는 사람, 자기 동영상 조회수 올리려는 사람도 있다. 제발 자제좀 했으면”이라고 일침을 가하는 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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