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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종교지도자는 어떤 사람?”
부정부패 이어 살인 또다시··· 자성, "가능하긴 합니까"
 
박수지 기자 기사입력  2018/08/07 [01:50]

 

[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뉴스쉐어=박수지 기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종교지도자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은 시민은 타인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고 늘 봉사하는 사람”, “누군가 자신에게 잘못을 해도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 “법을 지키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사람등을 답했다. 대다수가 생각하는 종교지도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답과 같은 모습의 이상적인 종교지도자들을 찾기가 더 어려운 일이 돼 가고 있다. 종교지도자의 부정부패와 폭력, 성범죄에 심지어 살인까지 일어나 사회면을 장식하기 일쑤다.

 

지난 7월 대전 지역 A목사가 성경을 가르치며 알게 된 여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결국 숨졌다. A목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75) 목사는 이미 사회적으로 '유명인사'다. 수년에 걸쳐 자신을 따르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여신도 10여 명 중 6명이 이 목사를 고소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 목사 측은 "교회에서 배척당한 피해자들이 앙갚음을 하려고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주장을 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민의 반응은 냉담하다. "여신도들이 자기 목사를 직접 고소한다는 게 쉬운 일이냐" "서 있기도 힘들어 성폭행 못 한다는 사람이 설교며 목회는 어떻게 했느냐"는 글이 SNS에서 공감 또는 리트윗을 얻고 있다.

대다수 시민은 종교지도자에 대해 사랑과 관용을 베풀고, 용서하고 모범을 보이는 모습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 기대가 무색하게 종교지도자가 할 일이라곤 상상할 수 없던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종교지도자에게 자성을 기대하기조차 어렵다는 싸늘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8/08/07 [01:50]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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