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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새롭게 뜨는 ‘문캉스’

풍성한 볼거리와 시원한 실내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이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8/11 [00:04]

폭염에 새롭게 뜨는 ‘문캉스’

풍성한 볼거리와 시원한 실내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8/08/11 [00:04]

▲ 부산현대미술관 전경.     © 뉴스쉐어

 

[뉴스쉐어=이연희 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실내에서 즐기는 휴가가 인기를 끄는 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술관이 있다.

 

9일 부산 을숙도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은 더위를 피해 ‘문캉스’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문캉스’란 ‘문화’와 ‘바캉스’의 합성어로 사람들이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실내 활동을 선호하면서 전시나 공연을 관람하며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다.

 

지난 6월 개관한 이곳은 사람들이 미술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며 최근 SNS에서 ‘인생샷’의 인기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부산의 식물 175종으로 설치됐다는 패트릭 블랑의 작품 ‘수직정원’은 을숙도의 자연을 담은 듯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작품 ‘패트릭블랑-수직정원’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쉐어


디지털 시대의 지식을 표현한 강애란의 ‘Luminous Library’와 낙동강을 표현한 정혜련의 ‘-1의 풍경’도 인기 포토존으로 작품 앞은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다. 

 

개관전 ‘미래를 걷는 사람들’의 전시관은 다양한 작품들과 미술관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다른 미술관들과 달리 미술관 내 어린이 예술도서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아온 가족 관람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을숙도 갈대밭을 모티브로 한 어린이 예술도서관은 4000여 권의 책이 보유돼 있으며,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아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주부 김시은 씨는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해 오게 됐다. 또 건물 전체가 냉장고처럼 시원해서 아이와 함께 작품을 보는 것으로 충분히 여름휴가를 즐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신미정 양은 “지하철역에서 버스만 타면 쉽게 올 수 있어서 좋았다”며 “SNS에서 봤던 작품들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해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개관전인 오는 12일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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