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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터널 교통사고 전국 1위 고리 끊자” 대책 회의 실시

주행유도선·지능형 방송시스템 설치·터널 조도 개선 등 대안 제시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22:34]

“황령터널 교통사고 전국 1위 고리 끊자” 대책 회의 실시

주행유도선·지능형 방송시스템 설치·터널 조도 개선 등 대안 제시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8/08/14 [22:34]

[뉴스쉐어=오미현 기자] 부산시가 ‘전국 터널교통사고 발생 1위’ 황령터널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부산시 이대우 공공교통정책과장, 경성대 신강원 교수 등 교통 분야 전문가 9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 마련 회의가 13일 황령터널 관리지소에서 열렸다.

 

황령터널은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터널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다. 부산시설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10년간 황령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17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264명이 다쳤다.

 

올해 상반기 황령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46건 중 36건은 전포 방향(상행)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안전거리 미확보로 생긴 문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전포 방향 터널의 경우 터널 진출 후 병목구간으로 인한 정체가 극심하다. 1차로(동서고가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이 전포·서면으로 가기 위해 급히 2차로로 들어오려고 하니 단순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터널 진입 전부터 운전자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주행유도선’(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해 사고 위험을 감소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또한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길목을 넓혀 교통 혼잡을 줄이자는 의견도 제안됐다. 만덕2터널의 일일교통량은 9만 9천여 대로 황령터널(8만 5천여 대)보다 많다. 하지만 차량이 터널 출구를 빠져나오기 쉬워 최근 5년간 만덕2터널의 교통사고 건수(28건)는 황령터널(60건)보다 32건이나 적다.

 

아울러 지능형 방송시스템 설치, 황령터널 내부 조도 개선 등의 방법이 검토됐다. 지능형 방송시스템이란 터널 내부에 스피커를 설치해 교통정체시 운전자에게 음성 경보를 알려줘 운전자가 미리 감속하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안전 시설 보강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계획했다. 제시된 방법들은 시 예산 문제와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터널 내 최고속도 하향조정(60→50km/h), 전광판 설치, LED시선유도등, 과속경보시스템, 자동감지영상 유고시스템, 터널 내 조도 상향조정, 미끄럼방지 포장, 횡그루빙 설치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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