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광복의 감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누리자"

스토리텔링 콘서트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역사문화축제 선보여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8/16 [00:24]

"광복의 감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누리자"

스토리텔링 콘서트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역사문화축제 선보여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8/08/16 [00:24]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태극기     © 뉴스쉐어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개최했다.

 

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광복을 축하하고 역사체험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별히 이번 축제에서는 독립·민주지사들의 삶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프린팅’ 행사가 광복절 전야인 14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 무대에서 열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풋프린팅에 참여한 독립지사로는 이종열(94‧남), 승병일(92‧남), 민주지사로는 장윤환(82‧남), 권호경(76‧남)지사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 독립·민주지사 풋프린팅 행사가 열리고 있다.     © 뉴스쉐어

 

이날 제작된 풋프린팅 조형물은 독립민주지사의 약력, 업적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상설 전시된다.

 

인천 숭의동에서 온 학생 장모(23‧여) 양은 “독립지사와 민족지사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며 “이렇게 광복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려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기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링 콘서트… ‘역사 속에서 손을 맞잡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심용환 역사작가와 박은혜 오르가니스트가 전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역사 속에서 손을 맞잡다’가 열렸다.

 

콘서트는 3.1운동의 내용과 의미, 해방 전후의 민족통일운동과 평화를 주제로 약 100분간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한경미, 바리톤 이응광, 앙상블 공감, 생황 연주가 김효영 등이 출연해 시민께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보는 축제 아닌 참여 축제… 형무소 일상체험, 독립민주체험마당 등 다채

 

▲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체험부스가 열리고 있다.     © 뉴스쉐어


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하나됨의 노래 아리랑(이동 연극, 태극기 플래시몹) ▲태극기를 지켜라(태극기만들기, 물총전투) ▲다시!1945(시민 참여 퍼포먼스) ▲평화의 춤(커뮤니티 댄스) ▲미루-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1930년대 서대문형무소 일상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했다.

 

독립민주체험마당에서는 14일과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극 연 만들기, 독립의 등불 만들기, 자유의 깃발 보드게임을 비롯해 건국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가 운영하는 ‘독립의 그날까지 형무소역사관 VR체험’ 등 25개 부스가 운영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독립민주축제에 대해 “현세대의 민족의식과 역사관을 정립하는 행사”라며 “우리 근현대사를 통해 흐르고 있는 독립과 민주의 정신을 되새기며 평화통일로 향하는 시민의식을 함께 키워 나가는 데 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됐다. 1945년까지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서 고초를 겪었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는 상징적 장소다. 그리고 1998년 지금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리베란테, 팬 콘서트 ‘빛남대학교’ 1분 만에 전석매진! “기대감 고조”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