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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아구탕, 안 어울릴 것 같죠?”

창원시 봉곡동 맛집 ‘아는 언니’, 색다른 시도로 입소문 타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8/21 [19:55]

“삼겹살과 아구탕, 안 어울릴 것 같죠?”

창원시 봉곡동 맛집 ‘아는 언니’, 색다른 시도로 입소문 타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8/08/21 [19:55]

 

▲ 창원시 의창구 '아는 언니' 집 메뉴 중 하나인 아구탕.     © 뉴스쉐어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생기기는 쉬워도 흥하기는 어려운 요식업계, 그 중에서도 창업이 쉬워 경쟁도 그만큼 치열한 것이 ‘고깃집’이다. 특장점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업계에서 독특한 두 가지 음식을 조합해 꾸준히 손님몰이를 하는 가게가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아는 언니’집이 바로 그 곳.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삼겹살과 아구탕의 조합으로 입소문을 타 창원의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3년째 단골이라는 성주동에 사는 조모(43‧여) 씨는 “삼겹살을 먹고 나면 대부분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이 집은 아구탕이 나와 처음에는 좀 의아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아구탕에 들어가는 미나리의 쌉싸름한 맛과 시원함이 삼겹살을 먹은 후의 느끼함을 한방에 해결해 줬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주부 박모(47‧여‧창원시 대방동)씨는 “나는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아구탕을 좋아해서 외식 메뉴를 고를 때 힘들었는데, 이 집에서는 삼겹살을 먹으면 아구탕이 서비스로 나와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아는 언니’를 꾸려가는 30대 젊은 여사장은 “우리 집 대표 음식은 당연 보성녹차 사료로 키운 삼겹살이지만 그것만큼이나 손님들이 찾는 것이 또 아구탕”이라고 했다.

 

그녀는 “새벽마다 어시장에 나가 직접 아구를 고른다”며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이런 노력이 전혀 힘들지 않다. 우리 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맛있다고 다시 찾아와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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