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서주혜 기자] 광주광역시청 대중교통과는 여름방학을 맞아 28일간 시내버스를 감차운행 한 결과 약 17억 9500만 원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에너지와 시내버스 재정을 절약하기 위해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 시내버스를 감차운행 했다.
기간 중 대형버스 75대 중형버스 44대 총 119대를 감차했다.
광주시는 현재 민간운수업체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운송 요금만으로는 회사가 계속 적자를 보는 중이고 이를 매년 시에서 보전해주고 있는 상태.
방과 후 귀가하던 김윤제(19·광주고) 군은 “9일 날 학교가 개학했는데 버스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못했다”며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절약이 됐다니 잘 시행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아르바이트생 이아름(25·월계동·여) 씨는 “평소엔 07번 버스가 꽉 차도 배차 간격이 짧아 바로 다음 차가 왔었는데 방학 기간 중에는 확실히 불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절약을 위해서는 할 만한 것 같다”며 “다만 절약한 금액이 좋은 곳에만 사용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청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방학 중 약 17억 9500만 원을 절약했다”며 “현재 운수업체의 적자를 시에서 보전해주고 있어서 결국 18억 원의 적자가 덜 생긴 것”이라고 절약금의 실질적인 사용에 대해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