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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백반위크 실효성 글쎄… “오던 손님만 와요”
외관·청결이 더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도
 
서주혜 기자 기사입력  2018/08/30 [21:05]

▲ 네이버 백반위크 홍보 현수막.     © 뉴스쉐어

 

[뉴스쉐어=서주혜 기자] “글쎄요, 기존에 이곳에 오던 회사 직원들, 어른신분들만 계속 오는 것 같아요. 특별히 청년들이 더 찾아온다거나 그런 건 못 느끼죠.”

 

오늘도 광주 예술의 거리 밥집 골목을 찾은 오유경(31‧여) 씨는 이곳에서 진행됐던 ‘백반위크’ 프로젝트의 효과에 대해 묻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녀 역시도 백반위크를 참고해 식당을 찾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백반위크’는 네이버가 2016년부터 실시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다.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숨어있는 동네 밥집을 발굴해 홍보한다.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일 진행된 백반위크 광주편에는 ‘예술의 거리’, ‘음식문화거리&대인시장’, ‘조선대후문’, ‘양림문화마을’, ‘말바우시장’ 등에 위치한 식당 65곳이 함께했다.

 

네이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반위크 진행 중에는 지자체 및 시장상인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시장 골목이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며 “백반위크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백반위크 이후 2달의 시간이 지난 지금, 밥집 골목은 어떻게 변했을까. 

 

백반위크에 소개된 것과 관계 없이 여전히 손님 발걸음이 뜸한 곳도 있었고, 백반위크와 상관없이 장사가 잘 되는 식당들도 볼 수 있었다.

 

대인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의 식당은 지난 백반위크 광주편에 함께했다. 하지만 A씨는 “사실 백반위크 이후로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며 “청년들이 조금 왔다 갔다 하긴 했지만 지금은 없다”고 답했다.

 

백반위크 광주편에 소개된 또 다른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새로운 손님이 찾아오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주로 전부터 오셨던 단골 어르신들, 직장인들이 계속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백반위크가 있었던 대인시장 근처에서 사무실을 운영한다는 김선구 씨는 “식당을 찾는 데 있어 백반위크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며 “네이버에 소개됐다고 해서 해당 식당에 들어가 본적은 없다”고 말했다.

 

모임 때문에 대인시장을 찾았다는 염은희(가명‧50대‧여) 씨 또한 “백반위크에 소개됐다 해도 허름한 데는 많이 안 가게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장사가 잘 되는 집은 백반위크 프로젝트 때문이 아닌 원래 잘하는 집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입력: 2018/08/30 [21:05]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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