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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안 산책로가 '으뜸'… 부산 이기대 공원

3.95km 산책로 따라 자연과 도시 풍경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8/31 [11:20]

[여행]해안 산책로가 '으뜸'… 부산 이기대 공원

3.95km 산책로 따라 자연과 도시 풍경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8/08/31 [11:20]

▲ 동생말에서 바라본 이기대 공원     © 뉴스쉐어

 

[뉴스쉐어=오미현 기자] 부산에는 광안리, 해운대, 다대포 등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해안 산책로가 많다. 그중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 특별한 해안가가 있다. 바로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기대 공원.

 

이기대 공원은 1993년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통제돼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됐다. 그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관 보존을 위해 1997년에 공원 지역으로 지정됐고 2005년부터 본격적인 산책로가 조성됐다. 이후 2009년 부산 갈맷길 사업으로 시설을 정비해 트레킹 코스가 생기며 지금의 아름다운 경관이 탄생했다. 

 

▲ 동생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 뉴스쉐어

 

이 곳은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동해안 탐방도로 ‘해파랑길’의 초입부와 부산의 곳곳을 누비는 ‘갈맷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기대 공원에서는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같은 도시 풍경과 기암절벽, 해안 동굴 등 자연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다. 또 왼쪽에는 도시, 오른쪽에는 바다가 탁 트여서 부산의 아름다움을 단 번에 느낄 수 있다.

 

이기대 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김사랑(가명·45·여) 씨는 "한 번씩 기분전환을 위해서 오는데 광안리와 해운대와 달리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쉬기에 참 좋다"면서 "어울마당부터 동생말까지의 코스는 경사가 높은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더 좋다"고 말했다.

 

또 공원으로 단체 관광을 왔다는 박모(50·남) 씨는 "이기대는 처음 들어봤는데 인공적인 것이 적고 사람들의 손이 덜 간 것 같아서 좋다"면서 "다음에도 부산에 오면 꼭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기대의 유래는 임진왜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왜군이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왜장을 취하게 한 뒤 안고 물 속에 떨어져 죽었다고 하는 설이 있고,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는 설이 있다.

 

동생말~어울 마당~농바위~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약 3.95km의 구간의 산책로를 자랑하는 이기대 공원은 구름다리 5개소와 약 1.5km에 이르는 데크 로드와 바윗길, 흙길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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