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전한 통학 위해 39개소에 보행로 설치
37개교 39개소 보도·보행로 연내 설치 완료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8/09/11 [10:44]
▲ 위부터 보도설치. 보행로(구역선), 시선유도봉 설치 [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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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안미향 기자]부산시 초등학교 37개교에 보도 및 보행로가 설치된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부산 311개교 중 113개교(34.1%)에 학생들이 보도가 없는 도로를 오가며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1천만원을 확보해, 39개소에 보도·보행로를 연내 설치 완료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9월 21일까지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975개소) 내 공사장 및 2018년 상반기 사고발생 보호구역(28개소)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에 나선다. 이에 따라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단속․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시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스쿨존 내 보행 중 교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42개소 32억6,600만원) ▲과속사고 우려지역 이동식 단속장비부스 설치(16개소) ▲민·관·학 협력사업인 노란전신주 설치(5개소) 등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 보도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이나 주정차 문제로 인한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