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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성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남원 광한루원
조선시대 지방관에서 조성한 대표적 관아정원
 
박정미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07:27]

 

▲ 전북 남원에 위치한 광한루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나들이하기 딱 좋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무더위로 잠시 여행을 미뤘다면 지금부터 어디로든 떠나보자. 전북 남원에는 추노, 1박 2일, 엽기적인 그녀, 구르미그린달빛, 7일의 왕비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광한루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힐링만이 아니라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광한루원은 광한루를 포함해 그 주변의 정원을 일컬어서 광한루원이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입장하면 알록달록한 한복을 차려입은 이몽룡과 성춘향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여기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본격적인 관광을 하면 된다. 뒤쪽으로는 완월정이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 보인다. 곳곳에 오래된 버드나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넓고 탁 트인 공간에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춘향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는 완월정, 영주각,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방장정을 지나면 광한루가 나온다. 광한루는 광한루원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으로 조선 초 황희가 남원에 유배됐을 때 지은 누각이다.

 

▲ 광한루원 내 오작교     © 박정미 기자


광한루를 지나면 광한루원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오작교가 나온다. 연못에는 비단 잉어들이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고 관광객들은 잉어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이곳 오작교에는 일 년에 한번만 밟으면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지고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내려 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독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작교를 지나면 우리나라 고전 ‘춘향전’의 무대가 된 월매집이 보인다. 춘향의 어머니 월매의 이름을 따서 조성했다. 이곳에는 춘향과 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과 월매집이 초가집으로 지어져 있다. 방 안에서 몽룡은 춘향의 치마에 변치 않는 사랑의 글귀를 적고 있고, 부엌에서 방자와 향단은 뭣이 그리 재밌는지 깔깔거리며 웃고 있다.


월매집을 나와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그 옛날 춘향이가 그네를 탔던 긴 그네가 눈에 들어온다. 그네 앞에는 그네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었다. 관광객들은 그네를 타고 밀어주는 등 춘향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관광객들이 그네타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는 박모(43) 주부는 “자연과 어우러진 정취에 한번쯤 와 볼만한 곳이다. 가족들과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한루원은 조선시대 지방관에서 조성한 대표적 관아정원이다. 조선시대 세종 조에 황희가 처음으로 이곳에 광통루를 지었으며 정인지가 광한청허부라 칭한 것에 연유해 광한루가 됐다.


선조 조에 전라도관찰사 정철이 광한루 앞에 요천의 물을 끌어들여 은하수를 뜻하는 못을 파고 네 개의 반월형 교각으로 된 오작교를 놓아 정원을 조성했다. 춘향전이 이곳을 배경으로 쓰여진 뒤 1920년 이후 광한루원 내에 춘향전과 관련된 시설이 들어섰다. 광한루원은 지방관아 정원으로서 국내에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고 정원으로서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명승이다.


기사입력: 2018/09/19 [07:27]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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