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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명성교회의 끝없는 부패···그 끝은?

명성교회, 교회세습논란 이어 800억 원 비자금 의혹 휩싸여

서주혜 기자 | 기사입력 2018/10/21 [16:06]

[기획] 명성교회의 끝없는 부패···그 끝은?

명성교회, 교회세습논란 이어 800억 원 비자금 의혹 휩싸여
서주혜 기자 | 입력 : 2018/10/21 [16:06]

▲ [제공=MBC PD수첩 캡처] 명성교회 전경     © 서주혜 기자

 

[뉴스쉐어=서주혜 기자] ‘교회’는 같은 종교, 즉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 신자의 집단이나 집회소를 말한다.

 

기독교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의 종교로써, 일반적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적으로 그 본을 보인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선을 행하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야 하는 교회에서 성도들의 헌금을 빼돌려 횡령하고 하나의 기업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명성교회, 이를 둘러싼 의혹들이 봇물 터지듯 세상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일 MBC 피디수첩에서 방영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서는 기독교계에서 큰 논란인 교회세습 문제와 함께 명성교회의 대규모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명성교회는 등록된 교인 수가 10만 명이 넘는 큰 교회이며, 연간 모아지는 헌금만 400억 원이 넘는다.

 

교인들은 교회가 더 성장하고 교회에서 진행하는 선교활동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푼 두 푼 모아 헌금을 낸다. 하지만 이렇게 모인 헌금이 목사 개인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명성교회의 800억 원이라는 대규모 비자금 의혹은 교회의 재정을 담당했던 故박모 장로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故박모 장로는 유서에 “횡령이나 유용은 절대 하지 않았다. 차 트렁크에 자료가 있으니 정리해달라”고 남겼다.

 

故박모 장로의 차 트렁크에서 나온 통장을 합치니 모두 860억 원이 나왔는데,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는 명성교회의 원로목사인 김삼환 목사와 故 박 모 장로 외에는 아는 이가 없다.

 

하지만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前 명성교회 남(男)선교회 연합회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의혹은 더 커져만 갔다.

 

前 명성교회 남(男)선교회 연합회장은 “명절인 설날, 추석 그리고 김삼환 목사의 생일 때 보통 2000~3000만 원을 현금으로 서류봉투에 담아 김삼환 목사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비서를 통해 준다”고 폭로했다.

 

명성교회는 꾸준한 선교활동을 벌여오면서 교회 내에서는 남(男)선교회와 여(女)선교회로 나뉘어져있다. 특히 남(男)선교회는 모두 120여 개로 연합을 이루고 있다.

 

명성교회 교인들은 선교활동을 하기 위해 선교회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1인 당 배당되는 선교회비는 20~25만 원이다. 이 금액이 모이면 최대 1년에 4억 5천만 원이 모인다.

 

또한 명성교회의 김삼환 목사가 1994년 마닐라 선교여행을 떠난 당시 외화 밀반출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2017년 11월 12일 명성교회의 김삼환 원로목사는 자신의 아들에게 목사의 자리를 위임하며 김하나 목사의 취임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김삼환 목사는 설교에서 “김하나 목사에게도 주님이 십자가를 지워주셨다”며 “기업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와 고난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의 발언과 다르게 명성교회는 기업 부럽지 않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명성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명일동에서 명성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장사도 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명성교회가 명일동 일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8곳.

 

그러나 명성교회는 전국적으로 50여 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공시가격으로는 모두 1600억 원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의혹들로 볼 때, 명성교회는 하나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교회와 기업. 양 극단에 있을 것만 같은 두 단체가 하나가 된 것은 과연 하나님의 뜻일까, 인간의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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