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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수다’ 6인의 작가에게 물었다
제7회 서울국제작가축제 장강명‧김해자‧체헴와타 작가 등 자본주의 논해
 
장선주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8/10/29 [00:04]

 

▲ ‘작가들의 수다’에서 심보선 시인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강명, 브뤼노 두세, 체헴 와타, 김해자, 니르완 다완토, 심보선 작가.     ©장선주 수습기자

 

[뉴스쉐어=장선주 수습기자] 지난 26일 오후 2, 역삼동에 위치한 최인아 책방에 6명의 작가가 모였다. 7회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인 작가들이 나눈 대화 주제는 자본주의였다. 이 주제로 2시간동안 작가들의 수다가 진행됐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국제작가축제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에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작가들의 수다행사를 열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장강명김해자심보선브뤼노두세니르완다완토체헴와타 작가가 참가해 청중들과 함께 자본주의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눴다.

 

행사 시작시간이 다 되자 마련된 좌석을 넘어 계단까지 청중들이 옹기종기 앉아 작가들의 수다를 한껏 기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본주의에 대한 토의가 시작되자 이날 패널로 참석한 장강명 소설가는 자본주의는 마치 공기와 같다는 말에 공감했다. 우리 삶에서 분리될 수 없는 것이 됐다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세계가 부조리가 있더라도 더 이상의 혁명이 불가능한 완성된 세상처럼 여겨지지만, 이 완벽해 보이는 시스템에도 돌파구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부티의 체헴 와타 시인은 자본주의의 구성요소는 자유자유로운 시장사유권인데 이 모든 것은 누군가의 노동에 근거 한다그러나 우리는 노동자가 아닌 은행을 보호한다. 은행이 아니라 실제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면 현실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자본주의는 인간성이 부족한 이데올로기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 서울국제작가축제 ‘작가들의 행사’에 참여한 독자들.     ©장선주 수습기자

 

아울러, 자신이 자본주의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게 됐다는 김해자 시인은 뇌병변 후 백수가 됐다. 자본주의라는 기차에서 뛰어내려보니 의외로 할 일도 많고 얻는 것도 많다며 자본주의 안에서 살아가더라도 개인의 선택에 따른 대안적 삶이 존재함을 강조했다.

 

한편, 문학이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냐는 독자들의 질문에 심보선 시인은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고 말해줄 순 있다고 대답하며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문학 또한 하나의 상품으로 유통될 수밖에 없는 모순에 대해서 말했다.

 

작가들의 수다는 2시간동안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모든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효율외의 것을 보장하지 않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글로서 계속해서 표현하고 지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체헴 와타 시인이 본인의 시 인류의 한 부품처럼 팔려서를 낭독하고 행사를 마쳤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왔으며 올해가 7번째다. 21일 개막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오후 작가들의 수다와 저녁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읽어주는 낭독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지금, 여기,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전쟁과 평화이주와 정주재난과 난민젠더공동체자본주의와 같은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했다.

 


기사입력: 2018/10/29 [00:04]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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