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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늦가을 정취 만끽”… 보경사 내연산 12폭포
상생폭폭,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12폭포 경북 8경 중 하나
 
박정미 기자 기사입력  2018/11/03 [22:01]

 

▲ 보경사 내연산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울긋불긋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11월.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3일 12폭포로 유명한 포항 보경사에도 많은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보경사는 내연산의 단풍뿐 아니라 12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넓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 따라 쭉 가다보면 식당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있다. 식당 앞에는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도토리 묵, 갓 만들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 취나물, 옥수수 등이 진열돼 있었다. 먹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보경사 일주문을 통과하니 매표소가 나온다. 일단 표를 끊고 입장해 보자. 입장하면 맨 처음 만나는 보경사. 보경사는 삼국시대 603년 중국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 지명법사가 창건한 신라고찰이다. 이곳에 경북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내연산 12개의 폭포가 있다.

 

▲ 상생폭포     © 박정미 기자


12폭포 중 가장 먼저 만나는 폭포는 상생폭포다. 상생폭포까지 걸어가는 길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노랗게 물든 단풍잎을 보며 졸졸졸 흘러내리는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산책길을 걷다보면 몸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즐거워진다. 관광객들은 큰 바위 위에 짐을 풀고 땀을 식히며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상생폭포. 쌍둥이 폭포란 의미다. 관광객들은 상생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 관음폭포     © 박정미 기자


평평한 길과 계단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보현폭포, 삼보폭포, 잠룡폭포, 무풍폭포를 지나게 된다. 이후 내연산 12폭포의 백미인 이색적인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드디어 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관음폭포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관광객들은 폭포와 주위경관이 빚어낸 절경에 시선을 떼지 못하며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았다.


울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단풍구경 왔다는 직장인 이모(46·남) 씨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자연이 만들어낸 경관이 있는 줄 몰랐다”며 “웅장한 모습에 마치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 연산폭포     © 박정미 기자


12폭포의 백미 중의 백미는 단연 연산폭포다. 관음폭포를 충분히 구경했다면 구름다리를 건너보자. 거기에서 신선이 살 법한 연산폭포를 만나게 된다. 내연산 12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큰 폭포답게 힘차게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에 걱정 근심과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듯하다.

 

▲ 소금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내연산     © 박정미 기자


내연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이제 소금강 전망대로 가보자. 나무데크를 올라가는 길이 좀 힘이 들긴 하지만 그만한 보람이 있으니 인내로 걸어가 보자.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내연산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아래쪽으로는 관음폭포와 구름다리가 보인다.


조선 후기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은 내연산을 찾은 후 금강산보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이라 말했다고 한다. 내연산 산행의 관문이 되는 보경사에서 시작되는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준다.


내연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하는 보경사는 신라시대 호국의 염원을 담아 세워진 유서 깊은 곳이다. 지명법사가 도인에게 전수받은 여덟 면의 거울을 땅에 봉안하고 그 위에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기사입력: 2018/11/03 [22:01]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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