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케냐에서 UN 등 국제기구, 정부관계자, 시민단체, 민간기업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냐와 캐나다 정부가 공동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청색경제 고위급회의’가 열린다. 콘퍼런스는 이번 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다.
청색경제는 환경 보호 측면을 강조하면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녹색경제를 넘어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청색기술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콘퍼런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케냐·기니·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 및 유엔세계농업식량기구(FA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의 국내외 해양수산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FAO 마누엘 국장의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청색성장의 역할’에 관한 발표를 시작으로 ▲청색경제의 부상과 해양수산정책 ▲청색경제와 혁신적인 해양과학기술 ▲해양수산자원의 이용·보전 ▲해운·항만의 미래 ▲우리나라의 개발경험 공유 등 5개 세션을 통해 논의가 진행된다.
각 세션에서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수산자원관리공단(FIRA), 한국항만협회 등 국내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혁신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해양수산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국제사회의 관심과 전 지구적 대응이 필요한 청색경제의 행동전략도 함께 논의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고위급회의에 참석한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지속가능한 청색경제 실현방안과 해양수산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동엽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지속가능한 청색경제 실현의 중심축은 해양수산 분야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청색경제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전략과 실행계획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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