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 > 여행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행] 성산일출봉 너른 품에 산과 바다가 담기다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 모두가 한 폭의 풍경화
 
조희정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8/12/06 [14:01]

 

▲ 제주도를 여행 온 여행객들이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경치를 즐기고 있다.     © 조희정 수습기자

 

[뉴스쉐어=조희정 수습기자] 우리나라 대표 인기 여행지 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제주 아닐까. 특히 겨울이면 소복하게 쌓인 눈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제주로 겨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위치한 성산일출봉은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풍경이 아름답다’고 제주의 경치가 좋은 10곳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곳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찾은 성산일출봉.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동하는 모습이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그림 같은 초원이 있고 차갑지만 산뜻한 초겨울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주부생활 40년이라는 창원에서 온 60대 여성은 “딸이랑 단둘이서 하는 여행만으로도 행복한데 이렇게 탁 트인 자연 속에 있으니 내가 풍경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며 “정상에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입구에서부터 눈이 행복하다”고 좋아했다.

 

▲ 성산일출봉을 찾은 여행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 조희정 수습기자

 

성산일출봉은 정상까지 오르는데 30∼4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

 

가파른 계단이 있어 오를 때는 숨이 차기도 하지만 지친 다리를 쉬어줄 수 있는 중간 휴게소가 있어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 또 그곳에서 오른 길을 뒤돌아보면 힘든 다리를 보상해주고도 남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이 보인다.

 

그리고 다다른 정상. 탁 트인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저절로 환호성이 나온다. 그냥 사방이 한 폭의 그림이다. 푸른 초원. 하얀 구름이 수놓아진 파란 하늘.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휴가를 내고 왔다는 회사원 조모(40·여) 씨는 “가끔은 쉬어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바다와 산과 하늘과 초원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내가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직장생활에 쫓기다 보니 제대로 여행을 못했는데 다행히 시간과 경제적인 부분이 허락돼 혼자 여행을 왔다는 또 다른 여행객 정모(30·남) 씨는 “성산일출봉은 제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라 새벽에 일어나 정상에 올랐다. 제주시가 한눈에 보이는데 보는 곳마다 장관”이라며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기분이다. 마음에 여유가 절로 생긴다”고 좋아했다.

 

▲ 웅장함을 자랑하는 성산일출봉.     © 조희정 수습기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기도 한 성산일출봉은 해발 180m로 제주도의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 유일하게 바닷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이다.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거대한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해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일경(一景)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고 불렸다.

 

분화구 안은 넓은 초지가 발달해 소·말·양 등의 방목지로 이용되며, 띠와 억새풀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벼랑에는 풍란과 춘란을 비롯한 15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8/12/06 [14:01]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베스트스타상, 배정남 '원래 직업이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