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귀숙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16:27]
[인터뷰] “늘 여행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죠” 여행 작가 박선영
21개국 120여 도시 다니며 쌓은 경험 여행 플래너로 나누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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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죠. 그래서 저는 늘 여행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려고 노력해요.”

 

▲ 여행 작가 박선영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따스한 햇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스스로 ‘선샤인(sunshine)’이란 이름을 지어 부른다는 여행 작가 박선영.

 

그녀의 여행 인생은 대학시절 어학연수로 떠난 호주가 시작이다. 박 작가가 첫 여행에서 얻은 교훈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었다. 준비 없이 간 것이 많이 아쉬워서 얻은 결론이라고.

 

그래서 두 번째 여행지로 캐나다를 결정하고는 1년 동안 영어 공부를 했단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가니 첫 번째 여행보다 훨씬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현지인과 영어로 소통이 되니 폭넓은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유럽여행을 계획했다. 이번에는 EBS 방송을 통해 1년간 그 나라 역사와 미술사를 익혔다. 두 번의 해외여행을 통해 ‘알고 갔을 때와 모르고 갔을 때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터득했기 때문.

 

“소위 ‘핫’하다는 여행지에서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오는 여행하고는 차이가 크죠. 그 나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가면 여행이 훨씬 더 풍성해져요. 그렇게 다니기 시작된 여행이 더해져 어느새 21개 나라 120여 개의 도시를 느끼고 경험했네요.”

 

이러한 여행의 경험으로 박 작가는 무료로 여행 플래너 일도 하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경험한 것을 나눠주고 싶어서라고 한다. 여행 일정을 짜준다는 개념이 아닌, 그 여행지에서 알아야 하는 ‘배경지식’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 몽골 하늘의 별 [사진=박선영 작가]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 중에 소개하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자 그녀는 지난 7월에 다녀온 몽골 여행을 꼽았다.

 

“저는 별 보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별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죠. 그러던 중 지인의 몽골 여행 중에 찍은 별 사진을 보고 완전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꼭 ‘몽골 하늘의 별’을 보고 싶었죠.”

 

몽골은 혼자서도 가기 힘들고 자유여행도 힘든 곳이라고 한다. 정말 가고 싶어 박 작가는 SNS 선샤인 투어에 ‘별 보러 몽골 같이 가실 분’을 모집했다. 그렇게 별을 보고 싶은 6인이 함께 지난 7월에 드디어 몽골 하늘의 별을 봤다. 꼬박 1년을 준비해서 떠난 여행이라고.

 

“몽골 여행은 크게 두 코스로 나눠져요.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 ‘홉스골’과 몽골어로 사막이라는 뜻의 ‘고비’죠. 당연히 우리는 홉스골을 선택했어요. 호수에 비치는 은하수를 보고 싶어 가는 여행이니까요.”

 

그렇게 도착한 홉스골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선명하고 아름다운 별을 봤다.

 

“돗자리 펼쳐놓고 누워 밤하늘을 보니 별똥별이 수없이 눈앞에서 떨어졌어요. 꼭 우주에 떠 있는 느낌이랄까.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났어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고민도 걱정도 다 사라진 상태였죠.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할 정도로.”

 

‘별 보러 갔기 때문에 별만 보면 되겠지’ 했는데 의외의 수확이 많았다는 박 작가. 몽골은 사람이 귀하기 때문에 손님을 정말 소중히 대한다는 것을 느꼈고 현지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또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어린 시절 유목생활을 해서 유목생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 '홉스골' [사진=박선영 작가]    

 

현재 박 작가는 현대‧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여행 강연과 선샤인 투어, 여행 팟 캐스트 진행, 에어비엔비 스토리북 작가로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계속 여행 스케줄을 짜고 있다. 박 작가의 다음 여행은 내년 1월 ‘선샤인 투어’로 만난 사람들과 뉴질랜드로 떠나는 것이다.

 

여행을 떠났을 때도, 여행을 하지 않고 있을 때도 항상 여행과 함께 하는 삶을 사는 박 작가. 그녀는 지금도 여행과 함께하는 삶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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