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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예수 이름 아닌가요?”

‘그리스도’ 가리키는 크리스트, 산타클로스와 혼동하기도

이세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2/23 [23:34]

“크리스마스, 예수 이름 아닌가요?”

‘그리스도’ 가리키는 크리스트, 산타클로스와 혼동하기도
이세진 기자 | 입력 : 2018/12/23 [23:34]


[뉴스쉐어=이세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크리스마스. 이맘때 쯤이면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인사말로도 자주 쓴다. 

 

2018년 올해에도 예수의 탄생은 그야말로 우리 삶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예수가 태어난 해는 우리가 사용하는 서력의 기원인 서기가 된다. 이를 기점으로 B.C(Before Christ)는 서기 전, A.D(라틴어 Anno Domini) 주의 해 또는 주후를 구분 짓게 된다. 

 

오늘날 대중적인 행사의 하나로 자리 잡은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12월 25일이 성탄절이 된 것은 AD 354년 로마 교회의 리베리우스 교황이 교회 절기로 교회력에 제정한 뒤로부터다. 절기상 동지(冬至)와 가까워 농업의 신에게 경배하는 축제를 벌였다.

 

하지만 예수의 정확한 탄생일은 알려진 바 없다. 성경에서는 이사야 등 구약 시대 선지자들이 예수의 탄생에 대해 예언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크리스마스는 ‘Christ's mass’에서 나온 말로 ‘그리스도를 위한 미사(종교 의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리스도’를 이름의 성(姓)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리스도(Christ)의 뜻은 머리에 성유(거룩한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구약 성경 시대 예언자나 왕을 세울 때 성유를 붓는 관습에서 유래한다. 

 

크리스마스를 X-mas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Χ ριοτδξ(크리스토스)’ 에서 ‘x’가 영어의 ‘ch’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인식을 하고 있을까. 

 

초등학생 이모(8·남) 군은 “하나님 생일이죠”라고 말했다. 

 

20년간 교회를 다니고 있는 유모(40·여) 씨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것만 알고 ‘크리스마스’가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솔직히 예수 그리스도가 예수님의 풀네임인 줄 알았는데 사람들에게 크리스찬이라고 나 자신을 소개했던 것이 너무 부끄럽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차모(27·남) 씨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아서 크리스마스는 공휴일 중 하나라는 생각만 든다. 크리스마스 어원이 되는 크리스트가 산타클로스와 관련된 인물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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