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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가 불법 쓰레기 난무 “새해에도 여전”

시민 의식 수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

박지인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9/01/08 [00:00]

부산 도심가 불법 쓰레기 난무 “새해에도 여전”

시민 의식 수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
박지인 수습기자 | 입력 : 2019/01/08 [00:00]

▲ 부산 중구 남포동에 설치된 벤치에는 쓰레기가 가득해 사람들이 앉을 수 없는 상태였다.     © 박지인 수습기자

 

[뉴스쉐어=박지인 수습기자] 새해를 맞았지만 부산시 도심은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불법 쓰레기가 거리에 난무하는 것이 시민의식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부산 중구 남포동 거리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가득했다. 환경미화원들이 오후 4시까지 청소를 하지만 그 이후에 버려지는 쓰레기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남포동 주민 차모(24·여) 씨는 “늘 저녁이면 주변 거리 벤치와 길가에 쓰레기로 가득한 것 같다. 나름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데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벤치가 쓰레기로 가득해 앉을 수도 없다”며 “새해를 맞아도 시민의식 수준은 그대로 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 거리에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 박지인 수습기자

 

이 같은 시내 쓰레기 문제는 ‘나 하나쯤이야 버려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해 버리는 사람들의 시민 의식 부족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중구와 더불어 부산의 대표 도심지로 꼽히는 부산진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민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가 계속되자 지난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거리청소를 중단하는 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쓰레기 무단 투기는 줄어들지 않았다.

 

한편, 거리에 쓰레기가 많은 이유에 대해 김시은(25·여) 씨는 “부산의 대부분 거리가 쓰레기통이 많지 않다”며 “길에 버리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마땅히 버릴만한 쓰레기통이 없으니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그냥 길가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민 대부분은 “개선되지 않는 도심 쓰레기 문제에 사람들은 해결을 위해 시민의식 진보와 더불어 구청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국제신문에 따르면 중구는 “쓰레기통을 설치해도 무단 투기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쓰레기통은 앞으로도 설치할 계획이 없다”며 대신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 곳에 집중적으로 환경미화원을 배치하고 인근 커피숍에서 자체적으로 일회용 잔 수거함을 설치하도록 권고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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