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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작심삼일… “나한테는 안 통해!”
다년간 실패 노하우 살려 쉽고 재밌고 행복하게
 
조귀숙 기자 기사입력  2019/01/12 [08:45]

 

 

다이어트, 돈 모으기, 운동 등… 올해는 꼭 해보려고요

실패 경험 살려 거창한 목표보다 쉬운 것부터
하나 이루고 다음 계획으로 넘어가면 성취감 ↑

 

▲     © 조귀숙 기자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이어트 성공할 거야’ ‘올해는 꼭 이사 가서 돈 모으기’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운동하기’ ‘공무원 시험 합격하기’…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올해는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마음으로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새해가 시작된 지 10여 일이 지났다. 잘 지켜지고 있을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자.

 

학원 강사 조모(35·여) 씨는 해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체중을 줄여서 예쁜 옷을 입고 데이트도 즐기고 결혼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다. 올해는 연말에 스스로에게 ‘잘 했다’ 말할 수 있도록 꼭 성공하겠다며 실천 계획을 알려줬다.

 

조 씨는 올해에는 급하게 체중을 빼려는 마음보다 서서히 건강도 챙기며 재밌게 살을 뺄 계획이라고 했다. 먼저는 식사량을 1/3 줄이고 저녁에 치킨 피자 등의 간식을 먹지 않는 것부터 시작.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가까운 공원에 나가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을 할 때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경쾌하게 하자는 것. 몇 년의 다이어트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먹고 싶은 것 먹어주면서 재미있고 즐기면서 해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강모(49·남) 씨는 4년째 새해 계획이 이사를 하는 것이다. 돈이 모아져 이사를 가려고 하면 일이 공백기가 생겨 이사를 주춤하기를 반복했다. 올해는 무조건 이사부터 하고 돈을 모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그래서 지금 열심히 아파트를 보러 다닌다. 현실과 타협하려는 마음이 들기 전에 집을 계약할 마음에서다.

 

강 씨는 계획을 실천하는 것도 부지런함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생각으로는 뭐든지 할 수 있고 계획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꼭 나름대로의 합리화도 있다고.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다고 믿고 실행하면 된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발목을 잡게 하는 것 같다”며 “올해는 하나씩 하나씩 계획을 진행할 것이다. 계획도 욕심이 앞서면 지레 겁먹고 다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그동안 실패에서 나온 경험이라고 말했다.

 

광명에 사는 김모(58) 주부는 매년 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우는데, 제대로 이룬 적이 없어 최근 몇 년은 무계획이 계획이었다고 했다. 그냥 하루하루 건강하고 재밌게 사는 것이 계획이라면 계획인 셈.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의 무능함에 화가 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는 아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어서 아들과 함께 계획을 세웠어요. 아들 혼자 공부를 하면 외로울 것 같아 저도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죠. 서로 격려하며 의지하며 올해에는 꼭 서로 합격하자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하면서도 매년 계획을 세운다. 다년간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은 왜 실패를 했는지 스스로 잘 안다. 그럴 땐 간단하지만 언제든지 실행 가능한 목표를 정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사입력: 2019/01/12 [08:45]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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