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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1월 졸업식’… “자기계발 및 효율적 학사 운영 때문”

학생·교사 대부분 반가운 기색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1/14 [03:23]

빨라진 ‘1월 졸업식’… “자기계발 및 효율적 학사 운영 때문”

학생·교사 대부분 반가운 기색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9/01/14 [03:23]

 

▲  2월 달에 졸업식을 진행했던 것 예년과 달리 올해는 졸업식이 1월로 앞당겨졌다.

 

[뉴스쉐어=오미현 기자] “한 겨울인 1월에 졸업이라니실감이 안나요. 하지만 지금부터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학기 중에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할 수도 있고,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는 지난 11일 광주의 한 중학교 졸업식을 마친 김재현(17·) 군이 1월 졸업식에 대해 이야기 한 내용이다. 최근 초··고교의 졸업식이 12월 말 또는 1월 초순으로 앞당겨지고 있다. 교육당국이 기존에 있던 봄방학을 과감히 없애고, 대신 겨울방학을 길게 잡도록 한 것.

 

교육청은 졸업생들의 자기계발과 학교의 효율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12월 겨울방학·2월 졸업식의 관행을 깨고, 졸업식을 1월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부쩍 빨라진 졸업 시즌’의 여파로 졸업이 빨라지면, 졸업 후 공백 기간엔 학생들의 소속이 불분명 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졸업식은 하나의 의식·행사이며 학사 일정상 228일까지 원 소속 학교에서 학생을 관리할 의무가 있다.

 

이에 반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모두 1월 졸업식을 반겼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김현아(29·) 씨는 시설공사나 새 학기 학사 일정, 교육계획안, 반 편성, 교육과정 협의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1월 졸업식을 하는 것 같다면서 작년보다 올해 1월 졸업식을 하는 학교들이 월등히 많다고 전했다.

 

올해 광주의 모 초등학교를 졸업한 박세현(14·) 양은 작년까지는 중간에 개학 후 학교를 잠깐 왔었는데, 할 것도 없고 대충 시간만 버티다가 돌아갔다. 이번에는 한꺼번에 쉴 수 있으니 새 학기를 준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서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1월 졸업식을 예상치 못하고 어학연수를 떠난 김채연(14·) 양은 평생 한 번 뿐인 졸업식인데 너무 일찍 해버리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졸업식을 2월 달에 하는 줄 알고 어학연수 신청을 해놨는데 졸업식이 1월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아서 졸업식에 참여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초··고교 대부분 올해 1월 중 졸업식을 마무리한다. 광주 지역도 154개 초등학교 가운데 3곳 등 일부를 제외하고 오는 11일까지 모두 졸업식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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