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기자 기사입력  2019/01/19 [23:39]
문경수 과학탐험가 “평범함도 관점 바꾸면 가치 달라져”
18일 전북 군산 한길문고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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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전북 군산 한길문고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제주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이연희 기자

 

[뉴스쉐어=이연희 기자] 지난 18일 전북 군산 한길문고에서 ‘잃어버린 호기심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문경수 과학탐험가의 초청 강연이 있었다. 

 

이날 강연에서 문경수 탐험가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상도 다른 관점으로 보면 가치와 의미가 다르다”라고 운을 떼면서 “아리랑 인공위성 관제 시스템 제작을 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의 호기심으로 출발해 과학책 독서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책 독서모임을 통해 만난 회원 총 6명이 함께 책에서 본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탐험을 시작했다”고 탐험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문 탐험가는 서호주 사막 탐사 중 조난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남십자성 별자리를 보며 남쪽을 향해 3일간 걸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세계 화산학자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제주도라는 사실을 깨닫고 제주도를 탐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도는 맛집과 예쁜 카페와 좋은 경치를 둘러보며 여행하는 관광지만으로 머무는 곳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 과학자들이 화산섬인 제주도가 지질학적인 다양성과 곶자왈이라는 생물학적인 고유성, 제주도 사람들의 삶이라는 인류학적 측면에서 제주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양도’, ‘수월봉,’ ‘주상절리’, ‘만장굴’ 등에 숨은 과학적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며 명소에 얽힌 역사와 문화까지 재미있게 풀어냈다.  

 

아울러 우리가 제주도와 같은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보호하고 이를 실천할 방법에 대해 “내가 먼저 가치와 의미를 알고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탐험가는 “지금까지 살펴본 제주도와 같이 현재 여러분이 사는 군산은 훨씬 더 귀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곳”이라며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잘 기록하고 보존하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강연을 들은 이보미(32·여) 씨는 “알려준 내용을 더 자세하게 공부해서 제주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새삼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감사했다”며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사라지게 해 준 흥미로운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경수 과학탐험가는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기자, 과학동아 기자, 지질학적 명소 탐험, 아시아인 최초 NASA 우주생물학그룹 과학탐사 등을 해오면서 저서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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