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로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적 있는 O형으로, 소는 물론 돼지도 모두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유형이다. 인천시는 항체 형성률은 소 98.6%로, 전국 평균(97.4%)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며 소·염소 일제접종 및 강화군 돼지에 대한 긴급 보강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 군구 및 축협 공동 방제단이 취약지역에 1일 1회 소독방제차량을 동원해 방역했다.
시는 비상시를 대비해 각 군구 및 축협의 백신 비축량을 점검하고 부족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모든 우제류 농가에 임상예찰 활동과 백신접종에 대해 지도·홍보를 강화하고, 농가 소독을 지원하는 등 관내에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질병이 의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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