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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희정 심리상담사, ”자신 사랑하는 방법 함께 찾고 싶어“
 
김은정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9/02/18 [07:33]

 

▲ 조희정 심리상담가     © 김은정 수습기자

 

[뉴스쉐어=김은정 수습기자]“세상살이가 힘들잖아요. 흔들리고 상처받고. 그래서 저는 그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자신을 사랑하도록 도움 주는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조희정 상담사는 상담 공부를 시작했지만 8년간 연습하고서야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편안히 하게 됐다고 한다.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상담공부를 시작했다는 조희정 상담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상담사가 된 이유는

 

성교육 지도자로 활동 중 상담을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상담 관련 강의를 듣게 됐다.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모른 채, 나 자신을 괴롭히며 살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됐다.


어느 날 이 상담사의 길을 간다면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돼 이 길을 걷게 됐다.

 

2. 상담과 타로를 같이하는 이유가 있는지

 

2007년, 상담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스스로 상담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새로운 도구가 필요했다. 그때 타로를 만났다. 타로가 내 상황을 다른 각도, 넓은 관점으로 보게 해준다.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살아야 할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타로다.


타로 상담사로 첫 상담을 진행했던 날이 기억난다. 내담자가 ‘내 자신이 좀 더 이해가 됐다’며 진심어린 감사를 표할 때, ‘이 길을 계속 가도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3. 상담사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내담자들이 종종 타로를 ’예언하는 도구‘로만 생각한다. 9년 전 어느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떤 사람이 내 앞에 다리를 꼬고 앉아 테이블에 한쪽 팔을 걸치고 턱으로 타로를 가리키며 ‘함 봐 보소’라고 했던 적이 있다. 그때 엄청 당황스러우면서도 살짝 화가 났다. ‘그렇게 타로가 가볍게 보이고 성의 없이 볼 거면 지금 일어서서 나가면 된다’ 고 말을 했다.

 

그 사람은 놀라서 자세를 바로 하고 다시 내게 진지하게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타로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타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지녔고, ‘지혜의 책’이라고도 불릴 만큼 멋진 도구다.
 

▲ 조희정심리상담가     © 김은정 수습기자



4.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한 학생을 타로 상담했을 때였는데 이 학생에게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도 마음에 와 닿지 않아했다. 그러다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보자고 했을 때 서로가 서로를 마주 보고 끌어안고 있는 타로가 나왔다. 그 순간 나는 이 친구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필요함을 느끼고 알려 줬는데 학생은 그 말을 듣더니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이 얼마나 필요한지, 지금까지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상황들을 내게 설명해 줬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고 헤어지려는데 내게 ‘진짜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 학생의 참 마음이 아렸다.
 
5. 하고 싶은 이야기기가 있다면 


요즘은 상담과 타로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만약 지금의 내 삶이 힘들어서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하지 못할 때 주변을 찾아보면 같이 고민해줄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도움들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내면에서 요청의 소리가 들린다면 용기 내서 좀 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길 바란다.


혹 힘들어하는 자신을 보고 있다면 지금까지 왔던 걸음에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딱 반보만 더 움직이면 좋겠다. 그렇게 천천히 움직인다면 내 삶에 작은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기사입력: 2019/02/18 [07:33]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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