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서울 대학로 혜화SH아트홀  '통(統) 하였느냐'  1부 뮤지컬에서 엔딩곡 'One dream for korea'를 부르고 있다.    [제공=IPYG]

[뉴스쉐어=박수지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이하 IPYG)이 지난 23일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뮤지컬 ‘통(統)하였느냐’를 선보였다. 

공연은 청년이 통일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IPYG 서울경기 및 인천지부가 준비했다. 공연장에는 김영기 민족회의 통일준비정부 대표 등을 비롯해 약 3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뮤지컬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관순 열사의 삶을 각색했다. 

100년 전 자주독립을 염원했던 청년이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이 있다는 내용이다. 공연과 연출 등 모든 과정은 IPYG 회원이 직접 기획했다. 

▲ 3.1절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관순 열사의 삶을 각색한 뮤지컬 '통(統)하였느냐' 공연 모습.    [제공=IPYG]

행사에 참석한 김영기 민족회의 통일준비정부 대표는 “청년의 열정어린 공연을 통해 통일에 대한 큰 희망을 봤다. 북한과의 행사에서도 공연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세계평화는 대한민국의 통일로써 이뤄지며 청년의 통일 운동이 활발하게 있어야 평화통일도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관객은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오늘날 한반도 청년의 시대적 사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공연 내용과 배우의 연기, 무대연출 모두 뛰어났다. 청년에게 통일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문화공연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뮤지컬 공연은 지난 9일 시작한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통일아, 남북해’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 청년이 나서 통일문제를 고민하고 평화통일 분위기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5주 차에 걸쳐 지역 행사, 3.1절 기념행사, 폐단식이 있을 예정이다. 

IPY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평화 NGO인 HWPL의 산하단체다. 전쟁의 피해자인 청년이 주도해 세계평화 실현을 이루자는 뜻에서 시작돼 전 세계 111개국 851개 시민 사회단체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해 시민 계층의 지지를 얻으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