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지 기자 기사입력  2019/03/01 [17:24]
리용호 "北, 일부해제 요구"…트럼프 주장 반박
"입장 변함없어…이런 기회마저 오기 힘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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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용호 북한 외무상. [제공=YTN뉴스 캡처] 

 

[뉴스쉐어=박수지 기자]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일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 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새벽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채택된 5건 중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사이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현 단계에 우리가 내 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라며 "미국이 아직은 군사 분야 조치 취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라 보고 부분적 제재 해제를 상응 조치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측은 영변 지구 핵시설 폐기 조치 외에 한 가지를 더 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했으며, 따라서 미국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우리가 제안한 것 보다 더 좋은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건지 이 자리에서 말하기 힘들다. 이런 기회마저 다시 오기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리의 이런 원칙적 입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 미국 측이 협상을 다시 제기해오는 경우에도 우리 방안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했다"며 "영변 핵시설 폐기는 김 위원장의 준비가 돼 있었지만 그것만으론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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