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3·1운동 100주년 애국정신 기리다영남지역 마지막 만세시위 현장 상남동에서 3·1운동 기념행사 개최
행사가 펼쳐지는 상남지역은 1919년 4월 29일 옛 마산헌병대 사파정분견소 인근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50여 명이 만세시위를 벌였던 곳이다. 기록상 영남지역의 마지막 3·1운동이 있었던 곳이다.
사파동에서 온 손정미(37·여) 씨는 “아이와 함께 3·1운동에 대해 느끼고 사진을 통해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가 더욱 나라를 사랑하고 애국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마음 태극기 만들기, 역사 전시회 등 오전 11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미 독립선언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운동 재현에 이어 상남지역을 중심으로 거리행진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송희(20·여) 씨는 “가슴이 너무 벅차오르고 감동적”이라며 “그때의 그 함성이 느껴지는 것 같다. 더욱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남분수광장을 출발점으로 한국은행사거리를 돌아오는 1.2㎞ 거리행진에는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해 그 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또한 이날 전시된 태극기 및 만세운동 역사 사진은 행사 후에도 구청 시민 갤러리에 전시해 계속해서 3·1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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