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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함성

5·18 민주광장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이세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3/01 [15:52]

광주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함성

5·18 민주광장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이세진 기자 | 입력 : 2019/03/01 [15:52]

[뉴스쉐어=이세진 기자]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목 놓아 외치는 함성 소리가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를 뒤덮으며 시민의 마음을 울린다.

 

올해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오전 11시 광주시는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를 주제로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서 '대한독립 만세'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있다.     © 이세진 기자

 

기념식에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 타종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타종식은 3.1절의 의를 기리고 민족의 번영과 친일 청산을 바라는 마음으로 33번의 타종을 했다.

 

이어 진행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은 시립창극단의 3·1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3·1운동 제100주년 기념영상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나라사랑유공자 표창 ▲3·1절 재현행사 ▲만세삼창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 광주시에서 진행된 3.1절 기념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 이세진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광주의 친일 잔재를 조사한 결과 도심 곳곳의 비석 비가 학교 교가를 비롯해 각종 친일 시설물이 산재해 있었다. 광주시는 조속히 친일 잔재를 청산해서 의향 광주의 기상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광주 독립의병 기념관을 건립해 선열들의 순고한 정신을 선양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때만 되면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5.18 정치 외곡과 폄훼에 대해서도 반드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더 이상 5.18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5.18 역사 왜곡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5.18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3.1운동 만세 퍼레이드가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 이세진 기자

 

이날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 3·1절 재현행사는 광주의 유관순이라 불리는 ‘윤혈녀’가 등장했다. 그녀는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총기를 발사하고 있는 일제 기마헌병대 앞으로 광주시민의 만세 행렬을 이끌며 당시의 광주 3.1운동을 재현했다.

 

이 재현행사에서는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할머니까지 손에 태극기를 들고 당시로 돌아가 조국의 독립을 바라는 마음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목 놓아 외치는 소리로 금남로 일대가 들썩였다.

 

▲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는 광주시민     © 이세진 기자

 

3.1운동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인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비폭력 평화시위였다.

 

광주의 3·1운동은 김복현(김철)·김강·서정희 등이 10일 작은 장날 광주교 밑 하원에 모인 군중들과 함께 ‘조선독립만세’를 함께 외치며 독립운동의 개시를 선언했다.

 

작은 장에서 시작된 만세 행렬은 광주시 곳곳을 지나면서 수백 명에서 수천 명으로 커졌다. 이에 일제는 소방대·재향군인회 소속 회원들까지 동원해 총검을 휘두르며 무차별 폭행을 자행했다. 3월 10일에 시작된 광주의 3.1운동은 일제의 무차별 폭행에도 불구하고 광주 전역으로 확산돼 4월 초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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