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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실물이야 그림이야? 보태니컬 아트 추연희 강사
4월 초 개인전 열어, 해외로까지 활동범위 넓히고 싶어
 
박정미 기자 기사입력  2019/03/02 [21:16]

 

▲ 보태니컬 아트 추연희 강사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태니컬 아트 작품을 봤어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죠. 이거다 싶었어요.”

 

보태니컬 아트 추연희(57·여) 강사는 보태니컬 아트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이렇게 회상했다.


추 강사는 2011년부터 식물 세밀화라고 알려진 보태니컬 아트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배운 것은 아니다. 순전히 독학으로다. 추 강사는 관련 서적도 보고 종이도 무수히 바꿔가며 자신에게 맞는 재료와 기법을 스스로 찾아갔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주위에서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며 종종 칭찬을 받는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보태니컬 아트 개인전을 열었다. 같은 해 문화센터에서 보태니컬 아트 강좌도 개설했다. 현재 여러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보태니컬 아트 추연희 강사 작품     © 박정미 기자

 

원래 추 강사는 유화, 수채화, 누드 크로키 등의 작품 활동을 했던 서양화가였다.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약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남달랐다.


그렇게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오던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났다. 바로 작업실이 경매로 넘어간 것. 전세 보증금까지 몽땅 잃게 된 추 강사는 더 이상 작품 활동을 지속하기가 힘들었다. 


“전세 보증금까지 몽땅 날렸어요. 유화를 집에서 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때쯤 보태니컬 아트를 알게 됐어요. 평소 식물을 좋아하는 마음과 그림에 대한 열정이 맞아 떨어졌다고 할까요?”

 

▲ 보태니컬 아트 추연희 강사 작품     © 박정미 기자

 

그렇게 만난 보태니컬 아트만의 매력은 뭘까. 추 강사는 그리고자 하는 대상이 식물이란 점을 보태니컬 아트의 매력으로 꼽았다. 식물의 모습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몰랐던 식물의 신비로운 생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한, 한 시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두세 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깊이 몰입할 수 있어서 좋다고도 했다. 그러다보니 임산부들이 태교를 위해 많이 신청한다고 귀띔했다.


추 강사는 식물에 대한 관심, 그림에 대한 열정, 꾸준함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접근하기가 쉬운 편이다. 종이에 색연필만으로도 수준 높은 작업이 가능하다”며 “입문과정이 간단한 잎이나 꽃 한송이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꽃들을 그리다 보니 쉽고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문화센터에서 수강생들을 가르치면서 4월 초 보태니컬 아트 개인전이 계획돼 있다는 추 강사는 활동범위를 해외로까지 넓히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의 반응이 좋았다며 해외에서 전시하는 횟수를 늘려서 세계적인 작가들과 교류하고 싶은 꿈도 살짝 내비쳤다. 또한, 작품집 출판도 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9/03/02 [21:16]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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