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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년의 꿈, 어른 돼서 이뤘죠”… 플로리스트 찰스 리

장미와 감성의 조화 ‘로즈 바이브’ 플라워 샵

조희정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9/03/12 [13:35]

[인터뷰] “소년의 꿈, 어른 돼서 이뤘죠”… 플로리스트 찰스 리

장미와 감성의 조화 ‘로즈 바이브’ 플라워 샵
조희정 수습기자 | 입력 : 2019/03/12 [13:35]

 

 

“어릴 적부터 꽃을 좋아했어요. 시장에 가면 참새가 방앗간을 들리듯 꽃집을 들렀죠. 그때부터 내가 직접 꽃을 가꾸고 장식하는 나의 꽃집을 상상하며 꿈을 키웠던 것 같아요. 소년의 꿈이 장년의 행복이 된 셈이죠.”

 

▲ 꽃 장식 중인 플로리스트 찰스 리.     © 조희정 수습기자


[뉴스쉐어=조희정 수습기자] 형형색색 예쁜 꽃과 그 꽃들이 발하는 은은한 향기로 눈과 코가 행복해지는 플라워 샵 ‘로즈 바이브’ 대표 찰스 리(35·남).

 

이 대표는 남자 플로리스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남자라는 이유로 플로리스트를 주춤한 적은 없다고 했다. 오히려 국내 남성 플로리스트가 많지 않아 희소성도 높고 화분을 나르는 일 등 힘쓰는 일을 할 때 더 유리해서 좋다고 한다.

 

그는 낮에는 본업인 직장에 나가고 밤에는 꽃집을 운영한다. 꽃을 많이 좋아했던 그는 2~3년 전부터 퇴근하면 플라워 샵에 플로리스트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 일을 마치고 가는 길은 피곤했지만 강의를 들을 때는 정신이 더 맑아져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로리스트는 단순히 꽃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꽃 장식품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꽃의 재배, 유통, 소개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미적 감각과 장식 기술은 기본. 그는 이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이제는 어엿한 그만의 꽃집 ‘로즈 바이브’ 대표가 됐다.

 

그는 꽃집 상호를 고민하다 꽃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장미 ‘로즈’의 분위기와 감성이 조화를 이루면 좋을 것 같아 ‘로즈 바이브’로 이름을 정했다고.

 

▲ '로즈 바이브' 외관 모습.     © 조희정 수습기자

 

직장에 다니면서 저녁에 꽃집을 운영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쉬운 일은 아니다. 고맙게 낮에는 여동생이 대신 봐주고 있다”며 “또 남자 플로리스트다 보니 꽃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색해 하거나 플라워 강의도 쉽게 문의하지 못할 때 안타깝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근무 중에 주문이 들어오면 마음이 급해진다고. 왜냐하면 누구한테 시키는 것보다 자기가 직접 꽃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특별히 이 대표만의 꽃을 장식하는 노하우가 있냐고 묻자 그는 “작품을 만들 때 다양한 소재로 화려한 기법을 사용한다”며 “특히 푸른 잎 소재의 데커레이션을 많이 사용한다. 전체적인 색감은 소재와 꽃을 잘 조화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고 귀띔했다.

 

▲ 꽃 작품 사진.     © 조희정 수습기자

 

꽃집 문을 연지 이제 두 달 가량 됐다는 이 대표는 그동안 가장 보람된 일로 고객이 주문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받고 ‘요구한 것보다 훨씬 예쁘고 멋지다’며 극찬의 리액션을 해 줄 때라고 말했다.

 

“꽃의 가장 큰 메리트는 ‘행복’인 것 같아요. 만드는 사람도 행복하고 주문한 고객이 만족해할 때 다시 행복하고, 꽃 선물을 받는 사람이 행복해할 모습을 상상하면 또 한 번 더 행복하니까요.”

 

이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남자 플로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실력과 경력을 더 쌓아서 유명한 플라워 카페를 운영하며 웨딩 플래너로 웨딩에 관한 모든 준비를 직접 기획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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