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염원하며 쓴 손편지, 세계 각국 정상에게 전달된다DPCW 공표 3주년 맞아 전 세계 각국 정상에 손편지 전달해
[뉴스쉐어=박수지 기자] 최근 전 세계 각국에 전쟁종식 세계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 중심에 있는 UN 글로벌소통국(DGC) 및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소속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행보가 눈에 띤다.
특히 지난 14일 서울 잠실에서 개최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공표 3주년 기념식’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져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여성·청년·시민단체가 UN 회원국 193개국 전·현직 대통령과 UN대사를 대상으로 DPCW의 지지를 호소하는 '평화 손편지(Peace Letter)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는 오는 9월에 있어질 UN총회를 앞두고 전 세계 시민들이 DPCW의 UN상정 및 통과를 위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UN한국학생협회 차대헌 광주전남지부장이 특별히 대한민국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차 지부장은 “3월 14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국의 지도자에게 DPCW 지지를 촉구하는 평화 편지를 보내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편지를 보냈다”면서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대통령님이 지난 한 해 보여준 남북 화합의 행보는, 우리 국민에게 ‘한반도 평화’라는 희망을 안겨 줬다”면서 “한반도의 잘린 허리를 평화의 가치로 이어서, 통일이 이뤄지길 간절히 원한다. ‘평화의 한반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민의 합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명확한 평화의 해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그 답의 역할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DPCW 10조 38항이 해낼 거라 확신한다. DPCW는 전쟁을 조건적으로 허용했던 기존의 국제법들과는 달리,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차단하며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DPCW는 ‘신한반도평화체제’를 이루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이만희 HWPL 대표는 "쉬지 않고 (전 세계를) 돌고 돈다. 30바퀴를 돌았지만 전쟁을 원하는 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 저 하늘의 수천수만의 별 가운데 유일한 생명이 있는 이 좋은 지구촌을 파괴해야겠는가!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DPCW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울산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대생 김은지(21·여) 씨는 "1950년 한국전쟁에서 군인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편지를 보고 울컥했다. 그 군인이 죽고, 전하지 못한 편지를 다른 사람이 발견했다는 것도 너무 가슴 아팠다. 아직 어린 나이라 전쟁에 대해 큰 인식이 없었는데 짧은 영상으로 생각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왜 평화가 필요하고, HWPL이 평화 운동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도 느꼈다. 그 마음을 담아서 평화의 손 편지를 썼다. 세상 그 어디에도 전쟁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고,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먼저 앞장서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공표된 DPCW 10조 38항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전쟁중단을 위해 국제법적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기초해 국제법 전문가로 구성된 HWPL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가 작성했다. 이 법안은 전쟁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평화 실현을 위한 분쟁 해결책과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조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에 HWPL이 전 세계 정상들에게 보낸 평화의 손편지(Peace Letter)가 각국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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