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장애인 스포츠센터 비상대피로가 '계단?'

구청 측, “BF인증 완료, 안전에 문제없어”

박지인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9/03/24 [20:33]

장애인 스포츠센터 비상대피로가 '계단?'

구청 측, “BF인증 완료, 안전에 문제없어”
박지인 수습기자 | 입력 : 2019/03/24 [20:33]

▲ '서부산권 장애인 스포츠센터'의 비상대피로가 계단으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며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제공=서부산권 장애인 스포츠센터 홈페이지]  

 

[뉴스쉐어=박지인 수습기자]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서부산 최초 장애인 스포츠센터, 그러나 비상대피로의 가파른 계단은 장애인이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은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부산 최초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로 관심을 모으며 지난 22일 개관한 ‘서부산권 장애인 스포츠센터’의 비상대피로가 계단으로 돼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센터 3층이 체육시설로 설계돼 있지만 화재 또는 비상시 사용하도록 만든 3층 비상대피로가 가파른 경사의 계단으로 이뤄져 스포츠센터의 주 이용자인 장애인들이 대피로로 사용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서부산권 장애인 스포츠센터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숙도 소재로 연면적 4007㎡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이뤄진 건물이다. 건물 1층은 체육관과 수영장이 있으며 2층은 사무실과 회의실, 3층은 체력단련실과 야외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논란이 일자 사하구청 측은 “스포츠 센터가 ‘장애인·노인·임산부 편의 증진을 위한 법률’에 따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안전 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이 시설물 이용 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과 설계·시공·관리 여부를 평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에 배성민 노동당 사하당협위원회 위원장은 “하루빨리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이동약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스포츠센터에서 누가 마음 놓고 운동을 할 수 있겠냐”며 “구청에서 무책임한 태도 대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영화 ‘오후 네시’,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