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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무 3000만 그루 심어 미세먼지·폭염 잡는다

향후 4년 간 총 4800억 투입

박수지 기자 | 기사입력 2019/03/26 [16:28]

서울시, 나무 3000만 그루 심어 미세먼지·폭염 잡는다

향후 4년 간 총 4800억 투입
박수지 기자 | 입력 : 2019/03/26 [16:28]

▲ 경춘선 숲길. [제공=서울시청] 

 

[뉴스쉐어=박수지 기자]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도시숲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폭염 등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년간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전역에 1530만 그루를 심었다.

 

시는 더 나아가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500만 그루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1500만 그루를 추가로 심어 민선 6~7기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4년간 총 4800억 원을 투입한다.

 

도시숲의 양적 확대와 함께 기능의 패러다임도 전환한다. 도시숲이 단순 녹지나 휴식처가 아닌 미세먼지, 폭염, 도심 열섬현상 같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나무를 어디에, 어떻게' 심을지에 방점을 두고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을 통해 서울시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해 심을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바람길 숲'을 2021년까지 관악산과 북한산에 1개소씩 조성한다. 도시의 대기순환을 촉진해 도심의 뜨거운 열기와 미세먼지를 외부로 배출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올림픽대로 등 차량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되는 자동차 전용도로변에는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하고, 횡단보도변에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 잠시나마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그늘목’을 심는다.

 

미세먼지 저감능력 극대화를 위해 나무심기 전략도 개선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가로수는 1열이 아닌 2열 식재를 위주로 하고, 키 큰 나무 아래 작은 꽃 나무를 층층이 심어 '가로숲 길'을 조성한다. 2021년까지 30km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2열 식재는 1열보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25.3%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등하굣길 학생들을 미세먼지와 매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올해 10개 학교 통학로 주변에 녹지공간을 집중 조성하고, 2021년까지 30개 학교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대기질 등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당초 박원순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민선 6~7기 통산 2천만 그루 나무심기' 정책 목표를 전격 상향,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더 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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