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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울 청춘을 응원하는 영화 3편

청춘성장영화…행복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장선주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9/03/29 [10:04]

봄, 꽃 피울 청춘을 응원하는 영화 3편

청춘성장영화…행복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장선주 수습기자 | 입력 : 2019/03/29 [10:04]

 

▲ [제공=영화 초인 스틸컷] 

 

[뉴스쉐어=장선주 수습기자] 인생의 봄과 같은 시기인 청춘(靑春),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10, 20대 청춘들은 만개하는 벚꽃과 같이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 아직 꽃 피우지 못한 불안한 청춘들을 위한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 [제공=영화 걷기왕 포스터]    

 

적당히 하는 게 뭐 어때서? 영화 걷기왕

2016년 개봉한 백승화 감독의 영화 걷기왕은 하고 싶은 일 없이, 항상 책상에 엎드려 잠만 자는 주인공 만복(심은경 분)이 학교 육상부에 경보 선수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육상부 선배 수지(박주희 분)는 치열한 노력으로 갈고 닦은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지만 무리한 연습으로 발목 부상을 입어 종목을 경보로 바꿨다. 만복은 공부도 못하는 자신이 그래도 어딘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면 경보라도 잘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엄지발톱이 으스러지도록 맹훈련을 한다.

 

부상에도 무리하게 연습한 수지는 발목을 또 삐끗해 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대회에서 초중반 선두로 달린 만복은 넘어진 다른 선수에 함께 걸려 넘어진다.

 

영화는 꿈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이다라는 말에 의문을 던지며 이렇게 말한다. ‘포기할 줄도 알아야한다’, ‘적당히 하는 게 뭐 어때서라고. 과열된 경쟁과 성취를 부추기는 풍조 속에 떠밀리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를 지키며 나아가는 것이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 [제공=영화 족구왕 포스터] 

 

남의 시선이 어떻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영화 족구왕

2014년 개봉한 우문기 감독의 영화 족구왕속 주인공 만섭(안재홍 분)은 족구를 좋아한다. 군대에서도 족구로 이름을 날린 그는 전역 후 복학해 함께 족구 할 사람들을 찾지만, 공무원 시험 준비나 하라는 훈계와 함께 정신 못 차린다는 말만 돌아온다.

 

만섭은 주변의 만류와 아니꼬운 시선 속에서도 어렵사리 팀을 꾸리고 족구 대회에 참가한다. 만섭은 왜 그렇게 족구를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그저 좋아하니까 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좋아하는 일은 뒤로 한 채 공무원 시험공부에 매진하고, 누군가는 겉으로 보이는 본인의 모습을 치장하는데 급급한 와중에 만섭은 현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충실하다.

 

영화 족구왕은 청춘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겨라라고 말한다. 그것이 돈벌이가 되지 않고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는 일일지라도 자기 자신이 즐거운 일을 하라고 말한다. 적어도 우리 인생에서 청춘의 때는 그래야 마땅하므로.

 

▲ [제공=영화 초인 포스터]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 영화 초인

2016년 개봉한 서은영 감독의 영화 초인은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는 기계체조 선수 도현(김정현 분), 자살한 친구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세영(채서진 분)이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다.

 

도현의 어머니는 잘 나가던 배우였던 시절의 기억에 머물러, 아들을 매니저라 부른다. 도현은 씩씩하게 어머니를 간병하지만 미래가 막막하다. 세영은 자살한 친구인 수현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이름을 잊고 수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친구가 죽기 전 읽었던 책들을 반복해 읽는다.

 

영화 속에서 세영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한 부분을 짚어, “삶을 사랑하고 창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초인이라며 현재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그 고통을 견디고 극복하면 변화가 일어나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상처와 고통이 있다. 절대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과거의 사건과 현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나 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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