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인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9/03/31 [22:06]
백산기념관, “3.1운동 100주년 감동이 생생”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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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기념관 전경.     © 박지인 수습기자

 

[뉴스쉐어=박지인 수습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부산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을 기리는 ‘백산기념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백산기념관’은 1995년 8월 15일, 8.15광복 50주년을 맞이해 지어졌다. 또한 독립운동 기업인 옛 백산상회 자리에 지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이 설립한 ‘백산상회’는 독립운동자금 마련과 독립신문 보급의 주요 장소로 이용됐다. 특히 해외 독립운동 세력의 국내 연락의 근거지 역할을 하며 3.1운동 추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일제의 지배로부터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숨은 주역이다. 그는 백산상회를 설립뿐 아니라 국민들의 계몽을 위해 구명학교·의신학교·창남학교 등을 설립해 사람들을 교육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사를 인수해 당시 일본의 만행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어 사람들에게 알렸으며 ‘대동청년단’을 결성해 활동했다.

 

대동청년단은 영남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비밀결사단체다. 기념관에 전시된 대동청년단 규칙으로는 단원은 반드시 피로 맹세할 것, 단에 관한 사항은 문자로 표기하지 말 것, 경찰 또는 기타 기관에 체포될 경우 그 사건은 본인에만 한하고 다른 단원에게 연루 시키지 말 것 등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작은 기념관 입구 때문에 자칫 지나치기 쉽지만 한옥 팔각지붕의 합각 부분을 딴 건물 모양으로 제2회 부산시 건축 상을 받은 이력도 있다.

 

▲ 백산 안희제 선생 흉상     © 박지인 수습기자

 

기념관은 지하 2층 규모로 이뤄져 있다. 지하 1층 전시실은 백산 안희제 선생의 흉상과 더불어 친필 서한을 비롯한 책과 살아생전 사용했던 실제 도장 등의 유품과 독립운동 자료 80여 점이 전시돼있어 독립에 앞섰던 안희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항일독립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기념관을 찾은 부산 시민 김시은(25·여) 씨는 “부산에 살면서도 안희제 선생과 백산상회에 대해 몰랐었다. 전시된 물품과 해설가 설명을 듣다 보니 뭉클했다”며 “규모는 작지만 큰 감동을 지닌 장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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