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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협업으로 성장한 매화 락(樂) 협동조합” 강성용 대표
마을 주민, 지역 단체와 협력해 마을 기업으로 ‘발돋움’
 
강병후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9/04/01 [01:10]

▲ 매화 락(樂) 협동조합의 강성용 대표     © 강병후 수습기자

 

[뉴스쉐어=강병후 수습기자] “다들 열심히 애정을 가지고 ‘으쌰으쌰’ 즐겁게 일합니다. 저희 조합은 즐겁게 일 하면서 임금도 받고 좋은 일도 하겠다는 주민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매화 락(樂) 협동조합을 설립해 이끌어 온 강성용(58‧남) 대표. 그가 마을 주민과 함께 운영해가는 ‘매화 락’은 지난 2017년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설립 2년만인 2018년 정식 마을기업으로 성장했다.

 

협동조합의 발단은 매곡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식재한 매화나무였다. 지난 2009년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매(梅:매화 매)곡동’이라는 이름을 따라 하백로와 매화동산에 매화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5년이 지나니 매화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열매를 파는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1차 가공한 매실 엑기스 사업을 거쳐 이제는 매실을 이용한 전과‧잼‧쿠키‧견과류바 등 판매 사업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수익 사업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회로서는 지속적인 사업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당시 주민자치위원장이었던 강 대표는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매화 락(樂)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된 ‘매확 락’은 어느새 마을기업으로 성장해 이제는 사회적 공헌을 통해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 매화 락 협동조합의 상품 중 하나인 매실 원액     © 강병후 수습기자

 

매화 락이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강 대표는 이에 대해 “지역 자원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조합원이 수익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주민이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소비‧피드백까지 참여하는 매화 락은 강 대표의 말처럼 조합원 모두 ‘공동체’라 생각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화 락은 지역단체와의 협업 속에서 더욱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매화 락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을 위한 좋은 사업 계획이 나오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강 대표는 “협동조합이 광주광역시에 많지만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간다는 점이 다른 조합과의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합의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판매 경로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는 강 대표. 처음에는 마을 주민이 주 소비층이었지만 점차 체계적인 판매로를 만들고 있다. 북구 관내 축제나 장터에서 부스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며 독자적인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통신 판매를 구축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영양바 등 연중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강 대표는 “무슨 기업이든 기반을 닦는데 5년이 걸린다”며 “지금은 뿌리고 내리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조선대학교와 함께한 ‘매화 락 프로젝트’가 올해로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는 자생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강 대표는 올해 조합원을 늘려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공동체를 성장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 많은 주민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생산 교육 및 실습‧체험학습 등을 통해 교육 시스템도 더욱 갖춰나갈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9/04/01 [01:10]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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