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이연희 기자] 6일은 설·단오·추석과 함께 한국 4대 명절에 포함되는 한식이다. 이 시기는 동지 105일 후 되는 날이다.
식목일 날짜와 차이가 별로 없어서 식목일에 한식을 지내기도 한다. 1960~1970년대부터 한식과 단오를 명절로 지내지 않지만 한식에 성묘하는 집안도 더러 있다. 한식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24절기 ‘청명’과도 날이 자주 겹친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라는 속담도 있다.
한식은 중국 진나라 충신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유래됐다.
개자추는 19년간 망명생활을 하면서 문공을 보좌했다가 이후 군주 자리에 오른 문공이 그를 잊자 산에 은거했다. 문공이 산에 불을 질러 개자추를 나오게 하려고 했지만 개자추는 보이지 않았다. 개자추는 불이 꺼진 뒤 나무를 부둥켜안고 노모와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를 포목소사(抱木燒死)라 하고 남자가 한을 품으면 나무를 끌어안고 죽는다는 말이 나왔다. 이때부터 문공은 이날 만큼은 불을 사용하지 않은 음식을 먹게 했고 한식에는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
한편, 기상청은 한식날 낮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전국에 봄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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