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정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9/04/16 [09:16]
[인터뷰] “도자기는 내게 희로애락이자 삶” 도예가 권다리아
연륜과 여유 있는 작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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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가 권다리아 작가.    

 

“여유가 있는 작가가 됐으면 해요. 높은 데서 내려오니까 더 가까이, 천천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그런 연륜과 여유가 있는 작가 말이에요. 그게 도예가로서 저의 바람이죠.”

 

▲ 파란 새벽 밤에 금으로 별을 표현한 권다리아 작가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    

 

[뉴스쉐어=조희정 수습기자] 30년이 넘도록 작업을 했고, 본인 작업이 아닌 학생들의 작업을 꺼낼 때도 여전히 설렌다는 도예가 권다리아 작가(58·여).

 

권 작가는 서울 숙명여대 산업공예과에서 4년 동안 도자기·염색·금속·목공예를 배웠다. 졸업 후 택한 직업은 도자기. 서울에서 강의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창원이라는 도시에 온 지는 10년 가까이 됐고 진해로 온 지는 4년 차에 접어든다.

 

현재는 도예 공방 ‘다리(多利)’를 운영하고 있다. ‘다리아’는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이로움이 많은 예쁜 아이라는 뜻이다. 거기서 ‘다리’만 따서 이로움이 많다는 의미로 공방 이름을 지었다. 손수 빚은 그릇을 쓸수록 이로움이 많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공방에서는 4년 동안 배운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4년쯤 되니까 너무 힘들어서 다시 서울로 돌아갈까 생각도 했었지만 안 된다며 붙잡는 학생들이 있어 그냥 머물게 됐다”는 게 권 작가의 말이다.

 

▲ 다리공방 1층 작업공간.     © 조희정 수습기자

 

“나에게 도자기는 기쁨일 수도 있고 슬픔일 수도 있고 애인일 수도 있는, 나의 일생생활이고 삶”이라고 말하는 권 작가에게서는 도자기와 함께 느껴 온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었다.

 

도자기는 흙을 빚어 1250℃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그릇이다. 권 작가는 “도자기를 빚는다는 건 보기보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엄청난 노동의 힘겨움을 동반하고 있다. 도자기는 한 장소에서 기본 8시간 이상 집중하면서 작업해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진 작품만 보고 멋있다고 하지만 도자기는 상품과 작품 사이에서 늘 작업을 해 나가야 하는 고통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어려운 작업을 올곧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은 바로 남동생.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조력자 역할까지 해 든든하다고. 권 작가는 “(남동생이) 단 한 번도 내 작품에 대해서 안 좋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내가 나이 들어 힘들어서 못한대도 나한테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 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남동생”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나이를 언급하면서도 권 작가에게서는 또 다른 열정이 묻어났다.

 

“다음 전시는 ‘내려놓다’는 주제로 할 거예요 이제 방향을 한 번 틀고 나니까 지금은 열정의 모습이 달라요 그게 뭐냐면 내려놓는 거예요. 열정을 내려놨다고 해서 열정이 없는 게 아니라, 이제 새로운 연륜이 생긴 거죠.”

 

이처럼 본인의 삶을 도자기라는 작품에 녹여내고 있는 권 작가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은 5~6년 남짓 남았어요. 내가 70대쯤 됐을 때, 청자로 마지막 전시를 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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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실체충격이다 속지말자 퇴출하자 19/04/25 [18:15]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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