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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국 마약 혐의 ‘인정’

“나 자신 내려놓기 두려웠다”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9/04/30 [10:00]

박유천, 결국 마약 혐의 ‘인정’

“나 자신 내려놓기 두려웠다”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9/04/30 [10:00]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기자회견까지 열어가며 줄곧 결백을 주장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결국 마약 혐의를 인정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의하면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구매와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그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박유천과 함께 했다고 진술하면서 박유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박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10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생을 걸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추가 투약 여부와 마약 판매상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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