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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 지도 발간

폐탄광 지역 흐르는 황지천 8곳 생물다양성 조사

강민서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20:22]

환경부,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 지도 발간

폐탄광 지역 흐르는 황지천 8곳 생물다양성 조사
강민서 수습기자 | 입력 : 2019/05/16 [20:22]

 

▲ 황지천 조사 생물종 목록   [제공=환경부]    

 

[뉴스쉐어=강민서 수습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폐탄광 영향을 받은 황지천 생물 다양성을 다룬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을 5월 16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강원도·태백 등 폐탄광 지역을 흐르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천 8곳에 대해 생물 다양성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기조직화지도로 종합한생물지도가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지도다.

 

자기조직화지도란 인공신경망 분석법 중 하나로 자료의 그룹화·시각화 등에 효율적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양·육상·담수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평가하는 분석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강원 태백시 7곳, 경북 봉화면 1곳 등 황지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총 8곳에서 생물지표종으로 널리 쓰이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종수 등을 파악해 생물다양성을 평가했다.

 

이곳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된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81종, 식물은 196분류군으로 나타났다.    

 

황지천 상류 2곳에서는 국외반출승인종인 총채민강도래, 연날개수염치레각날도래, 고유종인 뿔하루살이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 평균 34종으로 나타났으나 폐탄광의 영향으로 중류 3곳에서는 깔따구류, 등애모기류 등 16종으로 감소했다.

 

한편 하류 3곳에서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 플라나리아·다슬기·개똥하루살이 등 평균 32종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상류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지도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은 황지천에서 사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5종, 식물 15분류군의 생물 정보를 수록했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하천이나 호수 등에서 서식하는 생물 중 눈으로 구별할 수 있고 척추가 없는 동물을 말한다. 분류학적으로 매우 다양하며 분류군마다 다양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어 생물지표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생물지도에 수록된 종에는 깨끗한 하천에서 사는 곤충인 검은머리물날도래, 평지 하천 등 흐르는 물에 주로 발견되는 다슬기기 있다. 또한 여우오줌 냄새가 나는 식물인 여우오줌, 잘 익은 열매를 만지면 열매의 껍질이 터지면서 씨앗을 퍼트리는 노랑물봉선 등이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 전국의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담수 생물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 생태 복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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