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초.

[뉴스쉐어=박수지 기자]최근 5년간 발생한 향초 화재가 연평균 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벌써 20건이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행복을 위협하는 특이화재 유형인 향초 불 화재 통계를 17일 발표했다.

향초 화재는 2014년 73건, 2015년 59건, 2016년 54건, 2017년 56건, 2018년 56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총 26명으로 사망 2명, 부상 24명이다.

발화요인으로는 향초 화재 총 298건 중 부주의가 295건으로 전체 99%에 달했다. 이외 방화 1건, 화학적 요인 1건, 기타 1건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겨울(12~2월) 105건으로 가장 많고, 봄(3~5월) 74건 여름(6~8월), 가을(9~11월) 59건을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향초 화재 총 298건 중 공동주택 113건(37.9%), 단독주택110건(36.9%), 업무시설21건(7%), 일상서비스 23건(7.7%), 음식점 10건(3.4%), 종교시설 5건(1.7%)등 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55건, 화요일 46건, 목요일 44건, 금요일 43건, 토요일 41건, 수요일 38건, 훨요일 31건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향초 불 화재는 연 중 12~2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는 보이나 그 영향은 미미하고 월별로 고르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