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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맑고 따뜻함이 풍기는 ‘완득이 작가’ 김려령

장선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5/22 [23:03]

[인터뷰] 맑고 따뜻함이 풍기는 ‘완득이 작가’ 김려령

장선희 기자 | 입력 : 2011/05/22 [23:03]
불우한 환경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는 17세 고교생 완득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 ‘완득이’의 작가로 유명한 김려령씨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구서재에서 ‘독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작가 데뷔 7년동안 이렇게 독자와의 만남을 갖는 자리는 두번째라며 수줍은 모습의 김려령 작가의 모습이었다.

▲ '완득이' 저자 김려령 작가.       © 장선희 기자

올 가을 김려령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이한감독의 ‘영화 완득이’가 개봉예정에 있다. 김려령 작가는 완벽한 캐스팅에 연기력 모든 것을 갖춘 유아인씨가 주인공이라 ‘원작이상의 영화가 나오겠다’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제가 작품을 쓸 때 상상했던 완득이의 모습을 유아인씨가 완벽재현 했기 때문에 눈에서 하트가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기대해도 좋을꺼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려령씨 작품엔 할머니들이 중요한 인물로 나온다. 역할은 다르지만 할머니가 꼭 나오는데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자랐는지에 대해 그녀는 유년시절 자라온 환경을 이야기 하며 독자와 공감을 나누었다.

“제 작품에 할머니 많이 나와요. 왜냐면 이야기를 듣고 쓰는 것을 할머니한테 어려서부터 많이 들었어요”

그녀는 어린시절 서울이랑 대전을 오가면서 보냈는데 서울에는 외할머니가, 대전에는 친증조할머니가 계셨다. 가마솥에 불피우면서 할머니로부터 이런얘기 저런얘기 듣고 자랐기 때문에 유년시절 김려령 작가에게 할머니라는 존재는 뗄 수 없는 큰 존재라고 한다.

“저는 할머니가 좋아요. 길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니들도 좋고, 여러모습의 할머니들 모두 좋아요. 할머니라는 존재가 저에겐 추억이니깐...”

▲ '완득이' 저자  김려령 작가   © 장선희 기자

사람들은 작가라는 사람들에 대해 똑같은 궁금증이 있다. 작품의 이야기나 소재가 어느순간 확 다가오는지, 계획에 두고 하는 것인지.. 김려령 작가는 독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한다.

“어떤 소재는 확 와요. 그런데 어떤 소재는 삭혀야 되요. 쓰고 싶다고 다 쓸 수 없고 버려야 할 것이 많아요. 작가들이 그 소재를 정했을 때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해요 그래야 능청스럽게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취재를 해야되요. 그런데 작가가 취재한 것이 걸리면 안되요. 취재노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삭히는 과정이예요”

그녀는 작품을 잘 쓰고 싶은데 생각이 잘 나지않고 답답할 때가 많아 자신은 글을 잘 쓰는 작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녀는 ‘노력’과 ‘훈련’이라고 말한다.

이야기가 문학일 수 없고 문장가가 문학을 쓸 수 없다. 반드시 이야기와 문장이 결합해야 문학이 되고 문학작품이 완성됐을때 독자와의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지금 작가를 꿈꾸는 분들은 먼저는 문장 훈련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것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먼저는 이야기, 그다음이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장 훈련을 어린이 사전 가지고 했어요. 어린이 사전을 필사를 했죠. 가장 기본적인 표현을 익히기 위해서..”

“나에게 찾아온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노력을 강조하며 작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도 했다.

또한 그녀의 신작 ‘그사람을 본적있나요’ 란 책에는 ‘건널목 아저씨’가 나온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건널목 아저씨란 존재같은 사람이 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 하나가 어떤 한사람의 인생에선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내가 너무 힘들때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를 해준 누군가로 인해 하루종일 내 기분이 좋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녀에게도 지금의 그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사람, 건널목 아저씨와 같은 사람이 유년시절 정많고 고마운 이웃 아주머니라고 한다.

김려령 작가의 작품엔 거창하고 대단한 것 보단 소소한 에피소드가 많다. 그녀의 인생이, 그녀가 추구하는 것들이 그녀의 작품속에 담겨있듯이 말이다.

따스한 눈과 애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김려령 작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기동북부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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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자유는 기본 인권입니다 인권 운동 잘한다 2019/06/25 [14:14]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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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스맨 2011/05/26 [12:12] 수정 | 삭제
  • 오랜만에 괜찮은 기사인듯
  • 딩고 2011/05/23 [10:28] 수정 | 삭제
  • 그 어던 말로도 표현할 수 엇ㅂ는 멋진 감흥이 담겨있을 영화 완득이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 슈나 2011/05/23 [08:30] 수정 | 삭제
  • 영화 개봉하면 꼭 보러 갈꺼임...ㅎㅎ 유아인 대박!!!
  • 초콜릿 2011/05/23 [08:20] 수정 | 삭제
  • 최고최강~~지금까지 읽었던 소설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
  • 교과서에 나오는 ‘완득이’,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영화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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