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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승부조작 혐의 8명 검찰 소환

29일 전북현대와의 홈경기 예정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5/28 [22:27]

대전시티즌, 승부조작 혐의 8명 검찰 소환

29일 전북현대와의 홈경기 예정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5/28 [22:27]
28일,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대전시티즌 선수 3명을 추가로 소환해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한다. 이로써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되거나 체포·소환된 대전시티즌 소속 선수는 모두 8명이다.

이들은 브로커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미드필더 박 모(26)씨에게 1천만원 내외의 돈을 받고 4월 6일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대회 대전시티즌-포항스틸러스 전(0:3)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가 불법스포츠 토토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서는 저연봉 선수들을 타겟으로 브로커들과 조직폭력배까지 깊숙이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방에서 활동하는 저연봉 비인기 선수인 경우 거액을 제시하는 승부조작 브로커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고, 그렇게 한번 불법에 손을 댄 선수들의 경우에는 폭력배들의 검은손까지 연계되어 있는 사슬을 끊기가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명의 선수가 함께 뛰는 운동장에서 어느 한 선수의 실수는 눈에 확 띄지 않기 때문에 승부조작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임수를 알아채기 어렵다. 더구나 선수가 미리 컨디션 난항이라든지, 부상 등의 이유로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할 경우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번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대전시티즌에서만 8명의 선수가 연루되어 검찰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대전시티즌은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시티즌의 팬 여러분, 최근 구단에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믿음으로 성원해주신 축구팬 여러분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을 함께 떠안은 동료 축구선수들과 모든 축구인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 측은 최종 수사종료 후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2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2011 K-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번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한 파장이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다.

대전충청 본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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