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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성폭행,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대학가

학교측의 물렁한 대처 잠재적 피해자 양산하는 꼴

오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1/06/07 [17:17]

성추행, 성폭행,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대학가

학교측의 물렁한 대처 잠재적 피해자 양산하는 꼴
오지혜 기자 | 입력 : 2011/06/07 [17:17]
교육의 질과 평등한 교육 기회를 요구하며 반값등록금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적 학생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지만, 학교 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메아리 같은 현상에 씁쓸하기는 하지만 이 문제의 경우는 대학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고찰의 과정이라 나은 편이다. 현재 대학 캠퍼스 안은 각종 스캔들로 건전한 대학가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터진 고려대 의대생의 집단 성추행 사건으로 고대 캠퍼스는 조용할 날이 없다. 학생들은 징계의 최고 조치인 출교를 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여 연일 대자보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졸업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출교조치는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다.

징계수위 결정에 앞서 그동안 스캔들과 관련한 학교 측의 물렁한 대처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대생의 처벌에 관한 대자보 옆에 K교수 성추행과 관련한 글이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K 교수는 작년 7월 정경대학 소속 대학원생을 성추행해 정직 3개월을 받고, 재임용에서 탈락되었다. 하지만 K 교수는 재임용 탈락에 대하여 절차적 부당함을 들어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K교수의 재임용의 가능성은 커졌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사실, 교수와 학생간 불미스러운 일이 터질 때마다 학교는 교수의 편을 들곤 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졌을 경우와 학생들의 반발이 심할 경우, 정직 등 교수에 대한 징계가 있었으나 시간이 흘러 어느 틈엔가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을 볼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가르쳐야할 의무가 있는 학교에서, 학교의 어른들도 성추행에 대해 벌어질 수 있는 남자의 실수로, 사회적으로 언제든지 용인될 수 있는 문제로 생각하다보니 어느 틈엔가 학생들도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끝없는 관용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의 미래를 생각해 성추행, 성폭력에 대해 계속적으로 미온적인 대처를 하는 것은 미래의 잠재적 가해자와 피해자를 양산하는 꼴이 될 것이다.

시사포커스팀 =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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