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친구와 함께 명동 눈스퀘어에 도착하였다. 눈스퀘어 입구에서 설치된 오늘의 가맹점 할인쿠폰 관련 포스터에 스마트폰을 터치하여 쿠폰을 스마트폰에 저장한다. 청바지와 운동화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나서 계산대에서 모바일카드로 결제한다. 이 중 몇 개의 가맹점에서 오늘 하루만 2,000원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눈스퀘어 입구에서 저장한 할인쿠폰을 적용받아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였다.
윈도우 쇼핑을 즐기다 지하1층 커피숍에 들러 친구와 함께 커피를 주문한다. A씨는 스마트폰의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며 통신사의 멤버쉽을 통해 할인을 받고 모바일 스탬프도 스마트폰으로 받았다. 스탬프를 한번만 더 찍으면 커피가 무료임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친구와 담소를 나누다보니 배가 고파 6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올라가 식사를 한다. 식당에 붙어 있는 영화 안내 포스터에 스마트폰을 터치하자 8층 CGV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 목록 및 예매가 가능한 모바일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남자친구와 주말에 볼 ‘써니’ 영화를 예매하고 식사를 계속한다. 이 가맹점은 카드사에서 모바일카드 이용 시 30% 할인이 가능한 가맹점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하고 레스토랑을 나섰다. 미래에 이런 삶을 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러한 세상이 9월에서 12월 명동에서 먼저 실현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NFC기반 ‘Mobile Smart Life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13일 11시 프레스센터에서 3개 이통사, 9개 카드사, 3개 VAN사 CEO 들이 한자리에 모여 MOU를 체결하였다. 지난 3월 29일 위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여 구성하였던 ‘Grand NFC Korea Alliance’에서는 20011년 4/4분기부터 NFC 기반 모바일 결제 공동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사 3사는 대형마트, 편의점, 주유소, 커피전문점 등에 기존 신용카드와 NFC 모바일 카드가 동시에 이용 가능한 복합결제기 5만여대를 신규 구축하기로 하였다. 이에 발맞추어 카드업계 (신한․현대·KB국민·롯데·하나SK카드, BC·VISA·Master카드)는 적극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은 금년 하반기부터 신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NFC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2, 베가레이서 등에는 이미 NFC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이번에 새롭게 탑재되게 되면 연말에는 500만대 이상의 NFC폰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시범적으로 9월말부터 12월 까지 약 4개월간 명동지역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주유소, 패밀리 레스토랑 등 약 200여곳에 NFC 인프라(결제기 및 NFC 태그 스티커 등)를 구축할 예정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NFC서비스야 말로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습관에 일대 혁신을 가져와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NFC는 한마디로 통신과 금융과 융합되어 부가,응용서비스가 무궁무진하게 창출될 것이며, 세계 시장도 초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면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 성공가능성이 충분하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IT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므로 오늘 민·관이 의기 투합하여 신 산업 육성과 먹거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스마트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향후 금융·결제 서비스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본부 = 윤민정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세상을 밝히는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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