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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동동~ 시원하고 쫄깃한 밀면으로 상쾌하게 장마철 날 수 있다!

불쾌지수높은 장마철에는 가야할매밀면이 제맛

송희숙 기자 | 기사입력 2011/06/14 [20:10]

얼음 동동~ 시원하고 쫄깃한 밀면으로 상쾌하게 장마철 날 수 있다!

불쾌지수높은 장마철에는 가야할매밀면이 제맛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1/06/14 [20:10]
밀면을 만들 때 면을 뽑는 방식은 집집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어떤 집은 밀가루로만 면을 뽑아 쓰기도 하고 어떤 곳은 고구마 전분이나 옥수수 전분을 섞어 쓴다. 무엇을 섞어 쓰던 큰 차이는 없지만, 고구마 전분은 쫄깃함이 더하고 옥수수 전분은 고소함이 더해져서 집집마다 맛의 차이를 결정짓는다. 쫄면처럼 질기지 않으면서 고소하기도 하고 담백하기도 해서 면에 대한 중독성이 강하다.
 
▲ 1974년에 가야에 처음 밀면 집을 열었다가 1995년에 연제구 연산동으로 본점을 옮겼는데 그 후 중구 남포동으로 분점을 냈다    © 송희숙 기자

무슨 음식이건 혀끝에서 느껴지는 맛도 중요하지만 씹을 때의 치감도 맛을 결정짓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밀면의 면은 치감이 일품이다.
 
적당한 쫄깃함에 술술 넘어 가는 게 입에 한 번대면 멈출 수 없다. 양이 많아 보여 다 먹지 못할 것 같지만 한번 먹다 보면 본드를 붙여놨는지 다 먹을 때까지 흡입을 멈출 수 없게 된다.
 
가야밀면이 여러 지방으로 분점을 확대한 뒤 원조 밀면을 먹고자 부산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맛집 카페에 가보면 부산에서 밀면과 돼지국밥을 드디어 먹고 말았다는 후기를 적잖이 볼 수 있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게 된 밀면, 부산에는 내놓으라 하는 유명한 밀면 4대 천황이 있다. 하나는 저번에 소개했던 가야밀면이고 쌍벽을 이룬다는 서면의 춘하추동,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개금밀면과 숨은 맛 당감밀면이 있다.
 
이 4대 천황에 대해서는 차차 소개 키로하고 오늘은 옥수수 전분을 써서 만든 밀면인 할매가야밀면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4대 천황 밀면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집이고 어떤 사람들은 이 곳을 제일로 꼽기도 할 만큼 모자르지 않다.
 
부산에는 부산진구 가야동이라는 곳이 있다. 가야에는 5.3 민주화 운동과 동의한방의료원으로 유명한 동의대가 있는데 동의대로 오르는 길 입구에 가야밀면 원조집이 있다.
 
그리고 가야라는 곳이 밀면과 무슨 인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할매가야밀면의 창시자인 할매가 가야에서 1974년에 처음 밀면 집을 열었다가 1995년에 연제구 연산동으로 본점을 옮겼는데 그 후 중구 남포동으로 분점을 냈다. 본점과 분점은 크게 맛 차이는 없지만, 본점에서는 만두를 하고 분점은 만두를 하지 않는다.
 
할매가야밀면은 옥수수 전분을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밀면 집보다 면이 조금 얇고 고구마전분 면의 질긴 느낌보다 조금 뚝뚝한 느낌에 다소 부드러운 면의 느낌이 있다. 
 
▲  할매가야밀면은 옥수수 전분과 밀가루를 섞어서 면을 만들어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이 난다  © 송희숙 기자

 
 
그래서 육수와 다대기의 느낌보다 면의 느낌으로 계속 이 집을 찾게 만든다.  할매가야밀면의 육수는 4대 천황이라 불리는 밀면 집보다는 조금 연하다. 어떤 이는 육수가 연해서 맛이 덜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부드러운 육수가 나름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냉면집처럼 주전자에 따뜻한 육수를 내주는데 면을 이 따뜻한 육수에 말아 온면처럼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장마철이 다가왔다. 올해 장마는 다른 해보다 일찍 시작 된다는데 그만큼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가 더빨리 다가온다는 뜻이다. 일찍 시작된 장마로 짜증이 날 때 시원하고 쫄깃한 밀면으로 쫄깃하고 시원한 장마철을 나보자.
 
경남본부 = 송희숙 기자 songpr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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