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침대에서 같이 데리고 잘 경우 ‘선(腺)페스트’와 ‘샤가스병’등 인체에 치명적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실공간에 개나 고양이를 들이는 것은 위생상에도 매우 좋지 않고, 애완동물과 함께 잠을 잘 경우 동물로부터 옮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고양이와 함께 지내면 바이러스의 일종인 고양이 발톱병이 걸릴 수 있고, ‘선페스트’는 심장과 소화계 시스템에 치명적 위험을 불러일으킨다.

샤가스병(Chagsa's disease)은 크루스 파동편모충 감염에 의한 원충성 질환으로 주로 흡혈 빈대에 물려 감염되기도 한다.

취침중인 사람의 안부를 흡혈하고 분의 원충이 안결막에 침입하여 불규칙적인 고열과 오한,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간 및 비장비대, 심전도변화를 수반하는 심근염, 뇌수막염에 사망 할 수도 있다.

또한 고양이 발톱병이라고도 불리우는 묘소병은(cat scratch disease)은 집고양이에게 물린 뒤 며칠이 지나서 물린 림프샘에 염증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주로 두부·경부·겨드랑이가 많이 붓고 한 군데만 붓는 경우가 많다.

잠을 같이 자는 행위뿐 아니라 애완동물과 입을 맞추는 것, 애완동물의 피부를 핥는 것 등도 위생상 매우 좋지않다.

이같은 질병은 발생확률은 낮은 편이지만 일단 발병하면 심각할 수 있으므로 면역체계가 낮은 사람이나 어린이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사포커스팀 = 김은경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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